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27일 전날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현 대표를 지지 방문했다.
민경욱·김정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 20여 명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농성 중인 국회 대표실을 찾았다. 이들은 대표실에 들어서자마자 이 대표를 빙 둘러싼 채, "대표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노래를 부르거나 "대표님 파이팅" 구호를 외치는 등 이 대표를 응원했다.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초선들은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을 '이중인격자'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이런 사람이 오늘 오후 3시에 국회선진화 방안으로 강연을 한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제가 이번에 아주 감동적인 게 새누리당에 이번 같이 초선들이 주도적으로 똘똘 뭉치고 한 걸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