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쉐보레의 에어백 결함 사건 때문에 시끌시끌하죠.
GM에서는 해당 결함 때문에 6명이 죽었다고 발표했는데 다른 기관에서 조사해보니 그 결함에 의해 303명이 죽었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는군요.
(쉐보레는 GM의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더 큰 문제는 조사해보니 GM이 이 문제를 10년전에 알았고 고칠방법도 마련해 놨지만 비용때문에 리콜을 안했다고 합니다.
국내의 어딘가와 대응방식이 참 똑같죠? 참 좋은 것만 배워옵니다.
사실 GM은 옛날부터 이보다 더한 깡패 기업이었습니다.
GM은 미국 쉐어 1위인 기업이고 세계 쉐어 1위 근방에서 노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GM이 망하면 미국이 망한다는 말도 하고다닐 정도로 배짱이 두둑한 깡패같은 기업이였어요.
어느정도냐면
요기 블로그에 일화가 하나 소개되어있는데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예전에 한 정치인이 GM에서 만드는 차량의 결함들과 안전하지 못한 점들을 주르륵 모아서 책을 내놨습니다.
그 책이 인기를 끌자 GM에서 했던 대응책이란게...
그 정치인과 그의 가족 그의 주변인들을 철저히 감시하여 꼬투리를 잡으려고 애를 쓰고
그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리고 그래도 껀수가 하나도 없어서 매춘부까지 고용해서 유혹을 시킬려고 했습니다.
이정도는 국내 모기업도 못할일이죠. 역시 미국은 큰 나라 답게 일도 크게 벌립니다.
하여간 이 정치인은 그래도 넘어가질 않았고 결국 GM은 소송당해서 망신만 더 당했죠.
그래도 정신못차린 GM은 배짱을 부리며 영업하다가 결국 2009년에 파산합니다.
그걸 미국 정부가 나서서 살려줬던거고요.
하는 짓 보면 국내 모기업도 GM 을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둘다 자국내 점유율 1위, 배짱 영업, 각종 결함 은폐 등등 유사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국내 모 기업도 점유율 점점 뺏기다가 나중에 경제적인 위기 상황에 큰 타격 맞고 파산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끔찍하게도 정부가 다시 살려준다던가 ㅎㅎ
하여간 GM이건 국내 기업이건 정신차리고 고객좀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