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잘만들었더군요.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구성이 단순해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1편의 떡밥을 2편에서 완벽하게 수거하였고 특히나 결말부분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맺어졌어요.
배우자의 연기도 좋았는데 일본어 부분은 어색했지만 나름 열심히한 것 같고요.
몰랐는데 권지용의 연기가 생각보다 뛰어나더군요.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김은희 작가의 각본과 장향준 감독의 연출은 역시나 뛰어났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네임드급 연기자들이 많은데 비해 분량이 적은것 같습니다. 그 예로 김혜수는 마지막컷 정도만 들어가 있었잖아요.
또 정극이지만 단막극의 느낌이 납니다. 한가지의 플롯으로 갔기 때문에 전체적인 볼륨이 적어진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그래도 이런 도전은 특히나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