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비교하긴 뭐하지만 비교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예전 이명박 대통령될때, 공약중 대운하가 껴있었죠? 저쪽 콘크리트 층에서 뭐라고하면서 찍었나요? 운하가 좀 그렇긴한데 '설마 하겠어' 하면서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하면서 찍었지요.
이번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인순 영입하고 페미서약서 싸인하고 페미대통령 선언했죠? 우리쪽 사람들 뭐라하면서 찍었나요? 페미가 좀 그렇긴한데 '페민는 나중에라도 반대하면 돼', 라던지 알아서 잘해주시리라 '믿고' 적폐청산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찍었지요. 뭐, 멀리갈것없이 당장에 오유만 봐도 그런분들이...
전 그게 좀 이번에 이렇게 오버랩 되네요. 물론 많이 다릅니다, 감히 비교하기 좀 그런 사람이지요. 하지만 문재인후보가 한번정한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쉽사리 취소하거나 바꿔줄꺼란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문재인씨가 약속을 어길 사람이 아니란것을 잘 아실테구요.
저도 문재인씨 지지자고 표도 준 20대 청년이지만. 이번 선거전에 청년들의 반발로인한 페미에 대한 크게 공약수정이나 약속같은게 없었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그러므로 5년정도 당하다보면 그 다음 선거 전에는 좀 개선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떤분들은 '이제 선거 끝났으니까 같이 싸워서 페미를 막자' 라고 하시는데 이미 늦은감이 있죠. 선거전에 아무 공약이나 내질러서 당선되었던 박모 후보가 있었더랬죠.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럴때마다 선거끝나고 지켜보면서 오유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표는 다받고 공약은 안지켰다고 욕하지 않았나요? 저는 문재인 후보가 표를 받은만큼 일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적폐청산은 될 것이라 보구요, 페미정책도 실현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 우리 입맛대로 대통령을 조종할수는 없다고 생각되어지구요. 만약, 엄청나게 반대의견이 나오면 가능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글쎄요. 뭉쳐도 모자랄 판국에 그때되서 또 싸우겠지요, 더민주 의원님들도 그래요, 하나 예를들면 예전 박시장님 페미에 대한 지하철사건이나 메갈 관련해서 알수있듯이 진보진영은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정말 관대합니다. 그러므로 전폭적인 공약수정? 글쎄요..
그리고 오유에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20-30대 남자가 많을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내부에서 갈등하다 결국 무효표를 내시는분도 많았는데요, 그럼 20-30 중도층은 얼마나더 억울하겠습니까? 5년동안 20-30대 특히 남자들이 보수적으로 변해 버린다해도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런부분에서는 뭐라고 못할것같아요.
생각해보면 참 많이 페미, 특히 메갈을 겪으면서 당할대로 당해봤던 오유 분들인데 이번엔 정말정말 너그러운 편이었죠. 그걸 보면서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요. 이제 선거도 끝났고. 지켜보는 일만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