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밀리 게임기 어린 시절 좀 산다는 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던 패밀리 게임기. 그게 얼마나 가지고 싶었던지 단식 투쟁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서 배트맨 모양의(기종은 모르겠네요.. 정식이 아닐지도..) 게임기를 사 주셨죠. 처음 했던게 슈퍼마리오였는데 얼마나 재미있던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루니툰 캐릭터들이 나오는 횡스크롤 게임인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2. 컴퓨터 게임 그러다가 91년도인가 386 컴퓨터를 처음 구입했죠. 도스로 베이직 게임(스네이크, 킹콩)을 즐기던중 친구집에서 획기적인 게임을 발견했으니 그게 바로 심시티 2000이었습니다. 아.. 얼마나 하고싶었던지.. 친구녀석에게 아부란 아부는 다 떨어서 겨우 허락을 맡았는데 디스켓을 들고 가니 친구가 이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들고간 디스켓이 5.25 디스켓이었거든요. ㅋㅋ 결국 친구 디스켓을 빌려서 설치했습니다. 시장관저를 지을 때의 희열이란..
3. 복사 시디 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게임을 즐기지만 예전에는 정말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없다기피 했죠. 피시통신 게시판에 당당히 구운시디 판매글이 올라왔었으니까요. 98년도에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친구에게 구입(?)한 게임이 바로 명작중의 명작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입니다. 뭣도 모르고 친구에게 3천원에 구운 시디를 사서 정말 재미있게 즐겼죠. 뭐 이후에는 용산을 돌면서 정식으로 사서 즐겼습니다.
4. 온라인 게임 지금 저와 같이 수많은 온라인 게임을 미친듯이 즐기는 친구가 중학생때 한 말이 있습니다. 그따위 엔딩도 없는 온라인게임 뭣하러 하냐구요 ㅋㅋ 피시통신시절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부터 리니지, 울온까지.. 초창기 온라인 게임은 거의 다 한 것 같네요. 밤에 몰래 피시통신 접속소리 줄이기 위해 컴퓨터에 수건 둘러싸고 접속해서 게임하다가 월말 전화요금 크리로 죽을정도로 혼났었죠. ㅋㅋ 가장 기억에 남는 온라인 게임은 마제스티라는 게임인데 이제 정보를 구하기도 어렵더군요. 독특했었어요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