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1살에 군대를 3개월 앞두고 대학을 휴학한 평범남입니다
대학이 가까워서 자취나 그런건 안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데요
저희 아파트는 계단형이구요, 윗층아래층의 바닥천장간격이 별로 넓지않다는게 문제가 되겠네요
그래도 천장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는 안나고, 문을열고 닫는소리는 들리지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3개월 전 부터입니다.. 저희집은 5층이고 5개월전에 6층에 사시던 노부부분이 이사를 가셨습니다
그분들은 너무 조용하게 지내셔서 문닫는소리도 안들릴정도로 조용했어요.. 덕분에 전 이제까지 층간소음때문에 사건사고가 일어나는걸
전혀 이해하지못했어요; 도대체 왜 그런거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하지만
6층 노부부분이 이사를 가시고 나신후, 새로운 입주자 분들이 오셨습니다 부부, 아들 1명
그리고 그 부부중 어머니분이 입주를 하고나시자마자 저희 아파트 근방에 있는 교회에 나가셨습니다, 거기서 저희 어머니는
성가대를 하셔서, 두분 사이가 정말 좋게됬습니다 덕분에 저도 엘리베이터를 탈때 그분하고 인사도나누고 교회에서 몇번 인사도 드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길 아들 (현재 고등학교 졸업)이 연극영화과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그것만 말씀하셨지 중요한건 말씀안해주셨습니다; 약간 문제가 있는 아이라고
입주한지 몇주뒤부터 갑자기 새벽에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뮤지컬 대본을 보면서 흉내내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뭐 대충 이해를 했어요.. 그래.. 아는분이시고.. 또 연영과를 준비한다는데..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그게 .. 매일새벽마다 저걸 하니까.. 저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이쯤되면
저 아들이 조금 심하다는걸 느껴야되는거아닌가.. 하고 저도 인터폰을해야되나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구요
문제는 그애가 고등학교를 안나가고 나서부터입니다 정확히 수능끝나고 12월정도인가?
저도 휴학을 해놓은 상태라 학교는 안나가고 집에서 빈둥빈둥거립니다
그래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가졌는데.. 문제는 아침엔 더 시끄럽다는겁니다. 뭐냐면, 피아노소리에 맞춰 그애가 또 노래를 부르나봅니다;
최근엔 렛잇고도 부르더군요; 그렇게 좋은 노래가 이렇게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겠다하고 인터폰을 하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리자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저애도 연영과 붙으면 조용할꺼고, 또 엄마 교회체면도 있으니까 좀만 이해해주고 참자 우리집도 4층한테 옛날에 많이 민폐 끼쳤지 않느냐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전 정 그러면 교회에서 그애 어머니께 아들보고 좀 자제해달라고 말좀 좋게 전해달라고 어머니께 부탁드렸습니다
알았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계속 반복되길래..짜증나서 어머니께 아직도 말씀안드렸냐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애가.. 좀 절제를 못하는 애라고 하더라구요.. .. 그러는데.. 솔직히 그애보고 좀 조용히하라해도 연영과를 준비하는 수험생인데
부모로써 어찌그런말을 할수있겠냐는식으로 말씀하셨나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어머니도 뭐라 못하시고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셨나봅니다
솔직히.. 연영과라고 하지만... 모든학생이 아파트에서 저렇게 준비한다면.. 정말 .. 화가날거 같습니다..
도저히 못참아서 인터폰을 할려니.. 엄마가 교회에서 아시는분이고.. 또 연영과학생이라는데;; 나중에 죄책감 들거같고
글쓴이집은 뭐 얼마나 조용하길래 저렇게 구나 생각하시는분들
도 있으시겠지만 저희도 가끔 부부싸움이라던지 부모님과 갈등이라던지해서 아랫층에 민폐를 끼쳐드린적이 있긴있습니다만..
그럴때마다 항상 다음날에 아랫층에 사과를 드려요..ㅠㅠ 그리고 2달에 한두번? 그런일이 있지 매일 새벽 저러진 않습니다;ㅠ
오유분들,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