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에 각지에서 보낸 후원 물품이 전해졌다.
백남기투쟁본부는 30일 “컵라면, 즉석밥, 김 및 각종 반찬과 생수, 과자 등 많은 물품들이 줄지어 배송되고 있다”며 “배송차량에서 줄지어 물건을 내리느라 후원 물품 정리에만 반나절이 걸렸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또한 “모두 발신인도 알 수 없는 무기명 후원이다. 백남기 농민을 지키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자는 국민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후원 물품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주변에 자발적으로 남은 ‘백남기 지킴이’들을 위한 것이다. 지난 25일 고 백남기씨가 사망한 후 경찰과 검찰의 부검 시도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백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주변을 지키고 있다. 투쟁본부에 따르면 매일 1000여명의 시민이 현장에 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30142100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3#csidx901e39b0bbff0b2b2c6455805783c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