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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사는 아주머니랑 다퉜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763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락에핀꽃
추천 : 3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18 21:04:42
제가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언젠가 한번은 애들에게 마약방석을 사줬어요

애들이 별로 안좋아하고 오줌을 싸길래 버려야겠다 생각하고 집앞에 내놨거든요

누가 가지고 갔길래 아 누가 갖고갔나보다 하고 냅뒀어요

근데 아까 제가 집안정리를 하고 있는데 위에 사는 이주머니가 저 들으라는건지 아니면 원래 목소리가 크셔서 제가 들은건지

고양이를 키우려면 제대로 키울것이지 염병 지랄을 하네

이러는거에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일단 밖에를 나가봤어요

그 쿠션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누가 다시 갖다놨나봐요

그래서 그거 들고와서 쓰레기봉투에 넣고 

욕 먹은게 너무 기분이 나빠서 아주머니집에 가서 밑에 고양이 쿠션때문에 아까 저한테 욕하신거에요? 하고 물으니까

그 쿠션 그렇게 버리면 안된다고 한동안 안보이다가 다시 그렇게 내놓으면 어떡하냐고 그러시길래

제가 방금 가지고 가서 쓰레기통에 넣었고 없어졌길래 누가 가지고 갔나보다 생각했었다고 했죠
그리고 아무리 그렇다고 욕을 하시면 어떡해요? 저 들으라고 하신건가요? 그러면 저한테 와서 좋은말로 말씀하실수 있으셨잖아요 이러니까

자기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 내가 분리수거 봉투에 넣어서 버리라고 말 해줬는데 쿠션 말고도 바구니를 내놓지않았느냐

이러는겁니다

제가 그 쿠션은 제꺼 맞는데요 바구니는 제가 안버렸는데요? 이러니까 다들 물어보면 다 자기꺼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누구꺼냐고 하면서 저한테 화를 내시는거임;

그래서 제가 그럼 제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건가요? 저 아주머니가 저번에 저한테 말씀 하신 이후로 꼬박꼬박 쓰레기봉투에 다 싸서 버려요 음식물 쓰레기도 규격봉투에 다 넣고 버리는데 저번에 누가 버린것도 저 아닌데 왜 저한테 뭐라하세요?
하니 아주머니가 막 본인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렇다고 욕 하시면 어떡하세요 이러니까
욕 한건 미안하다 누가 자꾸 그렇게 버리니까 그랬다 이러시길래

알겠다고 하고 담부턴 저한테 할말 있으시면 저한테 와서 말씀 해주세요

이러고 마무리는 좀 찝찝하지만 들어가세요 하고 말씀 드리고 끝냈네요

아 .. 밥 먹어여하는데 뭔가 입맛이 없어질라하네요..

저는 이때까지 음식물도 제대로 재활용도 제대로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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