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닷새째 단식농성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 요청을 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이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국회 대표실을 찾아 이정현 대표의 손을 잡으며 "(이 대표의) 열정과 패기를 잘 아는데 이제 그만 일어나시라"며 "대통령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내 후유증보다 국회 후유증이 더 걱정된다"며 "그렇게 (야당에) 얘기해도 안 되는데, 비상한 수단이 아니면 저 사람들 오만과 교만을 뜯어고치지 못 한다"고 단식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단식 사흘째인 28일만 해도 생방송 TV토론회에 나설 정도였지만, 29일부터는 탈진과 구토 증상을 보이며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647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