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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라는게 이런건가 봅니다.
게시물ID : gomin_763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센치한
추천 : 0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09 18:52:17
저와 같은 고민 가지고 계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3년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 군생활까지 기다려주던 친구였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만큼 추억도 많이 쌓였고, 정도 많이 들었어요.
싸우기는 또 얼마나 싸웠던지..
그렇게 만나오다 전역을 한 후에 제가 제 앞날때문에 무진장 고민하고 또 걱정하던때에
제가 너무 예민해져 있었나봐요,,
싸우기를 거진 한달을 싸웠던거 같아요.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싸우고 서로 상처주고
그러다 또 풀고...이건 뭐 연애도 아니고..매일매일이 지쳐갔었어요.
그러다 이 친구가 전과 다르게 살이 붙는것도 보이고, 이럼 진짜 안되는거였는데,
이제와 보니 전에 제가 반했던 모습은 없고 변해버린 모습에 여자친구가 남아있더라고요.
그친구도 사회생활하느라 술도 늘고 스트레스도 받고 거기다 잘 붙는 체질이다보니 살이 쩌버린거였는데
위로는 못해줄 망정 자기관리 못한다고 쓴소리나하고..하..나란놈 진짜..
그러다 헤어지게 됐습니다.
처음엔 다른 사람 만나면 되지 하고 생각하고 마음이 이리 힘들줄 몰랐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힘들어 지는거 있죠?
사람이 사람 잊는다는거..그거 무척 힘든다는거 압니다만, 만나볼만큼 만나봤고 헤어질만큼 헤어져봤다고 생각했었는데
도저히..마음을 못잡겠네요.
그 친구는 지금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지내는거 같아요.
맞다! 한달 전 쯤일까요? 세벽에 장문에 문자가 하나 오더라구요.
페북으로 가끔보는 제가 잘 지내는거 같아 다행이라고..
나란 사람이 자기한테는 좋은 사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으니 어서 좋은사람 만나라고,
자기는 지금 자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차라리 이런 문자 안보냈으면 덜 했을까요?
겉으론 정말 티안내고 지내고 있는데..
가슴 한편이 뻥 뚫린것 마냥 허~한게 무슨 정신으로 하루하루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끝은 어떻게 내야하나..
여튼..여러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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