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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겜공략] 드림 머신 (dream machine) 2-2
게시물ID : gametalk_76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의눈깜빡임
추천 : 7
조회수 : 13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22 19:12:36


hooray for earth - true love




챕터1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75247

챕터2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ametalk&no=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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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인기 게임 공략을 하고있는 깜빡입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군요.

아마 기억하는 분이 없으실 드림 머신의 공략 연재입니다.

혹시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다면 다크소울과 워해머를 욕하세요. 워프의 근원입니다.

말이 공략이지 스토리 진행 게임인만큼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타고 이전 게시물부터 순서대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화는 정말이지 차라리 미스터리 게시판에 올리는게 맞을까 생각했을 정도로 텍스트가 많았습니다.

전에 했던 챕터2 공략의 끝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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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한번도 본 적 없는 주위 배경에 압도됩니다.

바닥에 빨간 흔적이 남아있는데 누군가의 피인 것 같습니다.

흔적을 따라 앞에는 신비롭게 빛나는 포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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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주인공은 떠올렸다 놈들이 지배하던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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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아니라 그냥 석상이군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석상이 어딘가 집주인을 닮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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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목선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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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 목에 작은 문을 열자 벽에는 초코땡이 바닥에는 벌집피자가 그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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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게 없군요. 다른 포탈로 들어가니 다른 석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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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홀리쉣더풬 왜 갑자기 눈을 뜨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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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석상과의 대화가 나옵니다.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앞으로도 석상과의 대화가 꽤 나올겁니다.


석상                  "홀롤로롤로롤ㄹ로 날아올라마"

주인공               "ㅈㅅ 지금 뭐라고 하셨음?"

석상                  "모래반지 빵야빵야"

주인공               "지금 뭐라고 말하려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긴 뭐하는 곳이죠?"

석상                  "우우어워워ㅇ워ㅜ웨웨에웨 샤카롱 마카롱"

주인공               시1발 존ㄴ 벙어리 삼룡이 귀여니 이종교배같은 새12끼


석상이 뭔가 말은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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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 작은 문이 있는 것 같군요.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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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를 순서대로 두드려보자 삼단고음에서 삑사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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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막대를 뽑아서 두개골에 꽂아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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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이 아니군요. 망치와 모루로 보건데 대장장이인가 봅니다. 근데 쥬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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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의 패션센스를 욕하며 안경을 벗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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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에 막대를 올려두고 망치로 내려치니 막대가 새것같이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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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구성이 39800원!이지만 주인이 죽었으니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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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를 다시 원위치에 꽂아줍니다. 두드려보니 5단 고음이 잘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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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나석상         "거 내 잠 깨운사람 이름이 뭐요?"

주인공               "전 주인공입니다. 당신은 누구시죠?"

입소나석상         "나는 헌신과 기억의 상징이다."

주인공               "헌신의 상징이라는 거에요? 기억의 상징이라는 거에요?"

입소나석상         "둘다ㅇㅇ"

주인공               "제가 어디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입소나석상         "너는 내 앞에 서 있다. 그게 니가 있는 곳이다."

주인공               "여긴 뭐하는 곳이죠?"

입소나석상         "여긴 성소다."

주인공               "무슨 성소요?"

입소나석상         "날 위한 성소다."

주인공               "여기 이거 레알이에요?"

입소나석상         "너는 진짜냐? 나는? 실제와 허구를 구분짓는 것이 무엇이냐?

                         이게 너의 감각에 실제처럼 보이느냐?

                         니가 바닥을 딛고있는게 진짜같이 느껴지느냐?

                         그렇다면 여기는 더할 것 없이 실제이다."

주인공               "당신은 별로 도움이 안 되네요."

입소나석상         "너도 ㅇㅇ"

주인공               "내가 니 성대인지 뭔지 그 니 목에 박힌 막대기 고친거거든?"

입소나석상         "그래그래, 니가 그랬지"

주인공               "그래서?"

입소나석상         "그래서 뭐?"

주인공               "당신은 내게 대답을 빚진거예요."

입소나석상         "뭘 알고 싶으냐?"

주인공               "당신은 진짜 누구입니까?"

입소나석상         "내 이름은 앤슬리 모튼이었다." (집주인과 성이 같군요!)

주인공               "이었다구요?"

입소나석상         "그래, 유감스럽게도 나는 꽤 오래전에 죽었지.

                         니가 보는 것이 무엇이든 실제 나는 아니다."

주인공               "그럼 뭐죠?"

입소나석상         "기념물이다."

주인공               "전에 저보다 늙은 사람이 지나가는 거 본 적 있어요?"

입소나석상         "난 거의 자고있지. 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누굴 찾고있느냐?"

주인공               "집주인 펠릭스 모튼이라는 사람을 찾고있습니다.

                         몇가지 이유들로 그가 여기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입소나석상         "펠릭스? 그 쓸모없는 멍청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느냐?"

주인공               "그 사람을 알아요?"

입소나석상         "당연히 알다마다! 걔는 내 손자다. 내 손자가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계란이 없는 것 보다는 썩은 계란이라도 있는게 낫겠지."

주인공               "손자를 안 좋아하세요?"

입소나석상         "그래 걔는 신념이 부족해. 걔는 그게 끝이야. 이건 사실 그 애 아버지 탓이다.
                         걔를 너무 부드럽게 키웠지,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나는, 난 걔를 기회만 되면 회초리질하려 했다."

주인공               "당신 손자를 물리적으로 학대했다구요?" (서양은 이런 문제에 민감하죠.)

입소나석상         "그게 인성을 만드는거야. 난 걔를 때려서 정신을 차리게하려 했어

                        말했지만 그 애 아버지가 너무 부드러웠지. 순면감촉 하기스골드매직팬츠같은 자식!"

주인공               "최근에 손자를 보신 적 있으세요?"

입소나석상         "난 요즘 거의 잠만 잤단다. 

                         만약 걔가 여길 지나갔다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그 기본 예의가 날 깨웠겠지.

                         또한, 걔는 더이상 나와 말도 하지 않는단다."

주인공               "그에 대해 뭘 더 아시나요?"

입소나석상         "걔는 전에는 쓸모없는 똥개였지, 그리고 아마 지금은 그냥 쓸모없는 놈이겠지.

                        걔한테 가진 네 불평이 무엇이든지, 난 차라리 쉬는 걸 추천하네.

                        걔한테 합리적인 대답을 얻기란 돌에서 우유를 짜는 것과 같은 일이야.

                        걔가 네 돈을 빚진 건 아니겠지? 혹시 그러냐?"

주인공               "아뇨, 돈에 관한게 아니에요."

입소나석상         "그럼 넌 적어도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는 행운의 축복을 받은거라고 치거라.

                         이제 괜찮다면, 나의 영원한 잠을 누릴때가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주인공               "아니 잠깐만요! 만약 그가 여기 있다면, 어떻게 그를 찾죠?"

입소나석상         "올바른 순서가 그대를 그리로 이끌것이다."

주인공               "무슨 순서요?"

입소나석상         "이게 그대가 나에게 얻을 수 있는 전부라네. 행운을 비네."



아.. 존1나 길고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어디 반도 국가 대통령 할 것 같은 말솜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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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으로 들어가봅니다. 

역시나 또 석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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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그래도 닉네임이 너의눈깜빡임인데 두번은 안 놀란다. 그런데 팬티를 하나 더 가져왔던가?

(회상) "순면감촉 하기스골드매직팬츠같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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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이 말을 겁니다.


석상                  "안녕하시오? 그쪽은 누구신가?"

주인공               "저는 주인공입니다." ctrl + c

석상                  "미안하오, 뭐라고 하셨소?"

주인공               ctrl + v "저는 주인공입니다."

석상                  뭐래저병시니.. "당신이 말하는 말들을 들을 수가 없소. 미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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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밥봐라?

석상의 귀 안에 가득 찬 돌을 빼내줍니다. 간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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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베토벤석상      "존나좋군? 뭘 한거요?"

주인공               "당신 귀에 있는 돌들을 빼냈습니다."

귀베토벤석상      "미안하오, 뭐라고 하셨소?"

주인공               자네 귀가 멀었다는 소문이 사실인가?

귀베토벤석상      그렇다네.

주인공               ?

귀베토벤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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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훔친 망치와 모루 그리고 땅에 있는 돌로 옼스놀로지를 발휘해서 보청기를 만들어줍니다. Waaaaaa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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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베토벤석상      "이제 다시 들을 수 있소!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고맙소!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소, 젊은이여! 이름이 무엇이오?"

주인공               ctrl + v "저는 주인공입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귀베토벤석상      "내 이름은 프랭크 모튼이요. (역시 집주인과 성이 같습니다.)

                         아니 살아있을 때는 프랭크 모튼이었소."

주인공               "당신은 죽었나요?"

귀베토벤석상      "그렇소."

주인공               "그럼 나는 귀신이랑 얘기하는 거예요?"

귀베토벤석상      대화 수준 쩌네효. "아니오, 당신은 내 아들의 나에 대한 기억과 대화하는 것이오.

                         나는 내 아들 안에 살고있지만 내 육체는 오래전에 사라져버렸소."

주인공               "저는 제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귀베토벤석상      "나도 우리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 건지 잘 모르오.

                         여기는 계속 움직이오. 여기서는 지질학적 관점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오."

주인공               "여러분 여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귀베토벤석상      "글쎄, 물리적으로 실제가 아니오, 그렇소. 그러나 생각의 기억들이 실존하는 것과 같이 실존하오.

                         이건 누군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허구의 구조물이요. 그리고 나도 그러하오."

주인공               "그럼 여기는 무엇인가요?"

귀베토벤석상      "여긴 꿈의 잠재의식 영역이오. 구체적으로는 내 아들의 꿈이지."

주인공               "당신 아들이라구요?"

귀베토벤석상      "그렇소. 펠릭스 모튼이라고 하오. 혹시 그를 만난 적 있소?"

주인공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귀베토벤석상      "그가 당신에게 어떤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소?"

주인공               "그는 나와 내 와이프가 자고있는 걸 엿봤어요, 증명할 수도 있습니다!"

귀베토벤석상      "그도 분명 그만의 이유가 있었을것이오."

주인공               "그도 분명 이유야 있었겠죠. 그게 내가 그를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귀베토벤석상      "내가 당신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소, 하지만 이 장소는 너무 자주 움직이오.

                         잠재의식 안에 미로를 만드려면 매우 높은 정신력이 필요하오.

                         만약 내 아들이 여기 있으면 당신을 피해 숨으려 할 것이오, 당신이 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소."

주인공               "전 그가 숨은 것 같지 않은데요. 그는 뭔가에 공격 당한 것 같았어요."

귀베토벤석상      "그렇다면 난 최고의 행운을 빌어주겠소." (찡긋☆)

주인공               "잠시만요! 제가 펠릭스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귀베토벤석상      "그는 모튼 가문의 마지막에 있소. 마지막에 그에게 닿으시오. 행운을 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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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 석상으로 돌아와 말을 걸어보지만 이 석상은 조용합니다.

아까 뭔가 있었던 목덜미를 다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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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선으로 그려진 모양대로 전 석상에서 파낸 귓밥을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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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눈을 떴군요.


석상                  아슈1발 어떤 깽깽이가 내 목에 귓밥을 처넣었어ㅡㅡ "거기 누구인가?"

주인공               ctrl + v "저는 주인공입니다."

석상                  "왜 나의 꿀잠을 방해하는가?"

주인공               "죄송합니다. 누굴 좀 찾고있어서요. 그런데 제가 어디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여긴 어디죠?"

석상                  "들어보게, 만약 날 좀 도와주면, 자네가 찾고있는 대답을 주겠네."

주인공               "무엇을 원하십니까?"

석상                  "내 눈이 예전만 못해서 유감이네. 자네도 간신히 내려다보여.

                         만약 자네가 다시 내가 또렷히 볼 수 있게 도와준다면, 자네의 질문에 답해주겠네. 콜?"

주인공               "레이즈."

석상                  "내가 어디있는지는 잘 알테니 다시 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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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좋게 해 달라니.. 라식이라도 해 달라는 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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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안경의 렌즈를 빼내 야매로 안내렌즈삽입수술을 시도하는 주인공.



033.jpg

눈리신석상         "햠어퍗;잠야 그렇게 생겨먹었었군. 요즘은 머리를 다 그렇게하고 다님?"

주인공               "ㅇㅇ 이게 투블럭컷임."

눈리신석상         예림이, 해머 가져와.

                        "확실히 세월이 많이 흘렀군, 나때는 기영이 머리가 짱짱맨이었는데.

                         여튼 다시 볼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네. 기분이 훨씬 좋아졌네!" 근데 니 얼굴이 다시 망쳤어.

주인공               "당신은 누구십니까?"

눈리신석상         "나는 엘든 모튼이네. 모튼 가문의 수장이지. 적어도 한때는 그랬다네."

주인공               "이제는 가문 일원이 아닌가보죠?"

눈리신석상         "그렇다네, 그래도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은 어린 세대들에게까지 전해지고있지."

주인공               "제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눈리신석상         "자네는 내가 오래전부터 상정하던 실존하는 누군가의 공유된 무의식 속에 있네, 

                         그러나 정확히 어딘지는 나도 말할 수 없네. 

                         여기 지형이 익숙치 않아, 그리고 여긴 뭔가 기억할 만한 건물도 별로 없네."

주인공               "이 장소는 진짜입니까?"

눈리신석상         "이건 실제는 아닐세. 이건 플라톤의 '이데아 공간' 개념의 연장선이네. 플라톤을 읽어보았나?"

주인공               "ㄴㄴ"

눈리신석상         "플라톤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장소에서 나오는거라 생각했네.

                         우리가 깨닫지 못한채로 사용하는 모든 장소 말이지. 

                         그것이 우리가 듣도보도 못한 것들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는 이유라네."

주인공               "그래서 우리가 어디선가 나온 이데아의 영역에 있다는 건가요?"

눈리신석상         "그렇다네, 다른 것들 사이에 있는거지.

                         모든 사람은 장소에 대한 할당된 조각을 가지고있네.

                         이 조각들이 겹쳐서 모든 조각들이 거대한 하나의 공유된 무의식을 이루는 거라네.

                         이제 말해보게,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

주인공               "최근에 누구 여기 지나간 사람 없나요?"

눈리신석상         "모르겠네.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지금까지 내 눈이 잘 보이지 않았잖나."

주인공               "집주인 펠릭스 모튼이 나랑 내 아내가 자는 동안 우릴 엿봤어요. 그를 찾고있어요."

눈리신석상         "펠릭스?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군. 경찰이 다루기 좋은 일인 것 같네."

주인공               "내 아내가 지금 부르고 있습니다."

눈리신석상         "그래,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잘 도와줄걸세. 그들이 내가 해준 것 보다 더 잘 해주길 바라겠네."

주인공               "어떻게든 잘 해봐야죠."

눈리신석상         "행운을 비네."


주인공 호갱인증. 분명 뭔가 거래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해준 건 있지만 얻은 게 없습니다. 자신이 이런 스타일이라면 용산은 가지 마세요.

석상은 플라톤을 읽은 말하는 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34.jpg

(아싸 공짜 라식ㅋㅋ 존1나 자는척 해야겠다. ㅄ호구새낔ㅋㅋㅋ)


모든 석상의 대화를 다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이 넘어가지 않아 조금 헤맸던 부분인데

입소나석상이 말했던 '올바른 순서가 그대를 그리로 이끌것이다.'

귀베토벤석상이 말했던 '그는 모튼 가문의 마지막에 있소. 마지막에 그에게 닿으시오.'에 따라

세 석상을 시대순으로 방문하고 (눈리신:증조할아버지 -> 입소나:할아버지 -> 귀베토벤:아버지)

처음 이 곳에 왔던 입구로 가는 포탈을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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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처음 입구로 가는 포탈을 탔는데 장소가 달라보이고 집주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도끼를 든 채로 또 미치신 분처럼 무언가에게 소리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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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으아닛! 오유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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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떨어뜨린 도끼로 오징어채를 만들어줍니다. 동족☆상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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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징오징한 공격을 받고 체력이 오링난 집주인과 대화가 시작되는데..

죽어가면서 정말 엄청난 양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의 선조들이 그러했듯 양에 비해 중요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석상과 대화처럼 통으로 번역해서 올리려고 90% 이상 번역은 해뒀는데, 좀 아닌 것 같아 골자만 올리겠습니다.


우선 주인공이 위치한 공간은 다들 아셨겠지만 집주인의 꿈 속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의 모든 꿈들은 '꿈표면'이라하여 연결되어있어서 어떻게든 입구가 이어져있고 (예:챕터1에서 아내의 은밀한..)

꿈표면상에 각자의 꿈이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이 곳은 꿈표면 속 집주인의 땅이죠.

꿈표면은 모든 꿈들이 연결된 공간인 만큼

사람이 죽으면 꿈표면의 일부가 사라지고 사람이 태어나면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원반 형태를 띄고있으며 태어날 때는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살아가면서 바깥으로 밀려난다는 설명도 있군요.


지하실에 있던 기계는 뇌파를 동기화시켜 깨어있는 정신으로 꿈표면의 다른 사람 땅에 들어갈 수 있게합니다.


아까 본 눈리신석상부터 이어진 4대의 개발/개량 끝에 기계는 유기적인 부분들로 의식의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기계와의 의사소통까지 가능케되었고, 주인공이 카메라를 발견한 이후 집주인과 기계의 의견이 갈라지게 됩니다.

결국 집주인은 강제로 기계를 멈추려하지만 기계의 멘탈선빵!

집주인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맙니다. 꿈에서의 죽음은 실제 죽음을 의미한다는데..


집주인과 대립하던 촉수의 정체는 꿈표면에서 나타나는 기계의 뿌리들이며 동력 케이블입니다.

집주인은 주인공이 꿈표면의 다른 부분, 즉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 이 촉수들을 잘라내야한다고 말합니다.

집주인은 주인공의 꿈속에는 들어가보지 않았고 그래서 기계가 주인공의 꿈속에는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걸 봐선

집주인이 기계를 통해 들어가본 적 있는 꿈들인 이 건물의 주민들의 꿈 속을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기계는 꿈을 무의식으로 채우고 주민들은 기계의 유기적 부분이 된 채로 영원한 잠을 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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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주인은 아웃사이더 랩으로 모든 상황 설명을 한바탕 하고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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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의 꿈표면 땅이 사라지자 강제 로그아웃 되는군요.




그렇게 손오공이 에네르기파 기 모으듯이 결말이 나지않고 또 끊기는 챕터2입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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