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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출신입니다.
게시물ID : sisa_763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망스4
추천 : 11/10
조회수 : 1542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6/10/02 10:41:29
전경출신 입니다.

전/의경 옹호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 들의 입장에 대해, 또한 정말 지탄받아야 할 대상이 누구인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



1. 전/의경

전경은 차출, 의경은 지원제가 맞으며 전경은 이미 사라진 제도 입니다. 
이제와서는 전경출신 예비역은 있어도 전경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전의경 둘다 소속은 행정안전부에 속해 있는것으로 알고있고, 때문에 복무중 죄를 지으면 영창이 아니라 유치장에 가게 됩니다.
(물론 별 다를건 없습니다. 실제 전의경들도 영창간다 라는 말을 더 씁니다)



2. 시위막는거 알면서 간다?

완전 맞는 말은 아니나 틀린말 역시 아닙니다.

대부분의 의경은 굵직하게 방순대(방범순찰대) 와 기동대로 배치가 되며
방순대의 주요 역할은 관할 내 순찰 및 기타 경찰업무 보조, 시위진압 교통지원 등이 있고
기동대는 주로 시위전담입니다.

물론 그 외의 부서들도 있습니다. 
경찰서 내에서는 서, 과장들의 보조라던가, 운전병이라던가.

분명 가장 의경입대자들의 비율이 시위전담에 큰 역할을 하는 방순대, 기동대로 빠지긴 하지만
교통, 행정등으로 빠질경우 시위관련해서는 무관한 군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저놈들 어차피 시위막을거 알면서 갔다' 라는건 사실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의경지원을 하는이유

의경은 분명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도심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그렇고, 특/외박, 외출이 평균의 육군보다도 많은것, 
전의경 특채(현재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빠른 입대 가능 등이 있습니다.

상황(시위)하나 끝날때마다 부대단위로 특박이 내려지고, 일없는 주말엔 도심 속 단체외출, 
외출도 시간만 지킨다면 내 점프 가능등의 메리트가 있습니다. 물론 면회같은것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기에 수월하죠.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니나, 내가 다녀온 군대가 제일 힘들었다. 식이 될 수 있기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A. 시위전담 소속의 전/의경이 개인적 이유로 시위막기를 거부한다?

군대입니다. 양심적가책, 본인의 이념은 명령 위에 서지 않습니다.
영창으로 끝이 아닙니다. 2년 군생활의 지옥문을 그대로 여는 상황이 됩니다.
내무생활 불가, 담당 경찰들도 이런애들은 가만 안놔둡니다.

2년 지옥문이 끝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영창 여러번 다녀오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B. 윗선에 책임을 떠넘기고 국가적 살인/폭력 행위에 가담한다?

대부분의 의경들은 20대 초중반 입니다.
그 나이대 친구들은 군대가기가 너무 싫고, 무섭고, 피하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좋은 확률이 있다면 그걸 잡을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원해서 해병대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라고 하시면 그분들은 논외라 칠 수밖에 없습니다.
군대 가고싶어서 가는사람 어딨습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가고싶어서 갔는데?' 라는 답변을 주는것과 다를게 없는 대답입니다.

대다수의 20대 초반 친구들은 입대에 관련해서 조금이라도 편한 길로 갈 수 있는 확률이 주어진다면 
이데올로기, 사상, 정치적 문제, 사회적 시선 그런건 뒷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생활 조금이라도 했던 사람들이 카투사 생각 한번쯤 꼭 해보는것과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복무하면서 다른 전/의경 친구들과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스트레스 풀린다! 라는 쎈척하는 쓰레기도 없진 않았지만

대다수 친구들이 옳고 그른것을 알아도 못본 척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본인들이 받는 명령이 부당하다 생각되어도 체제의 부조리에 떠밀려 가는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반항하기엔 자기가 너무 작고 힘이 없습니다.
여기서 영창가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자기만 못난놈 되는게 사실이니까요.

타 군에서 복무하신 분들, 부정부패 경험 안해보신 분 있을까요?
도덕적으로 납득안되는 명령, 본인 이익에 눈 먼 상사의 행동, 그런거 안 겪어 보셨다 말씀 하실수 있나요?
그런거 보시면서 정의롭게 나서서 따지고 간부한테 대들고 하실 수 있는 분들 얼마나 됩니까?

의경 가 있는 친구들도 어차피 사회로 복귀해야하는 친구들입니다.
같이 대학 등록금에 힘들어 합니다, 제대하고 대학에서 아싸 될까 무섭고 여자친구가 바람날까 무섭습니다.
같은 사람들인데, 이런 일들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아직 모르는 친구들일 뿐입니다.


제 글의 요지는 이겁니다.

체제가 잘못된겁니다. 그 체제를 만든, 그 체제가 잘못 사용되도록 만든 인간들이 잘못된거고 지탄받아야 마땅한겁니다.

의경 까는거 큰 소용 없습니다.
그 친구들은 파도에 밀려서 시키는대로 하는겁니다. (그게 나쁜 일이라 할지라도요)

하지만 까는대상이 되야하는건
그 위에서 지휘하는 현장간부, 그 위에서 명령내리는 지방경찰청, 
그 위에서 또 명령내리는 경찰본청, 그 명령을 내리도록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인간들.

양심은 그 사람들에게 물어야 합당한게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그 인간들은 그게 직업이길 선택한 사람들이고, 그걸로 세금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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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10:52:53추천 6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결국 그렇게 몰아가서 서로 잡아먹도록 만드는 시스템, 군림하려 드는 자들을 향해
같이 싸워야 하는 거지요

어제 누구씨마냥 왜 의경을 욕하냐고 철저히 공격하던 자세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그런 행동은 살인경찰을 만들어서 출세하는 자들만 웃게 하는 꼴이라고 봅니다
댓글 1개 ▲
2016-10-02 10:59:42추천 4
실제 제 경험이 그랬습니다.

뭣도 모르고 차출되서 위에서 시키니 해야하긴 하고,
어디 가서는 내가 전경 복무중인 군인이다 말도 못하고.

그런상황에서 일년정도 있다보니 정말 정신병 걸릴것 같았습니다.
명박산성 쌓이는 날 정말 힘들었습니다.

경찰의 행동이 틀려먹은 행동인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지켜야할게 많았습니다.
부모님 생각도 간절히 나더군요 ㅎㅎ
[본인삭제]눈팅을끝내고
2016-10-02 11:04:46추천 3/6
댓글 3개 ▲
2016-10-02 11:16:28추천 1
저 같은경우엔 차출이었기 때문에 지원하진 않았습니다만

지원해서 의경간 친구들도 크게 다를건 없다 생각됩니다.

알고도 갔다? --> 시위전담이 아니라도 의경은 많은 일을 합니다.
시위전담이 큰 업무처럼 비춰지는건 현 상황이 그렇기 때문이죠.

물론 개개인의 판단또한 의경간거 잘했다. 라고 말할 것은 아니겠지만
현실적으로 누군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군대에 억지로 가야하는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혹할만한 메리트를 붙여놓고
꾸린 의경을 부조리하게 써먹는 사람들에게, 그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는게 맞다는거죠.

스스로 선택해서 지원했다는 책임을 지라는 말씀은
의경 지원을 한 친구들이 마치 '내가 의경을 가서 부조리한 단체에 힘을 보태야겠다' 라고 판단하는거 아닐까요?

해군이 부조리하다면, 해병대가 부조리하다면, 거기에 지원해 간 장병들이 문제 있는건가요?
해군을, 해병대를 부조리하게 만드는 썩은 윗줄이 문제 있는건가요?
2016-10-02 11:17:46추천 0
만약이라는 단어를 빼먹었네요.

만약 해군이, 해병대가 로 정정 부탁합니다.

해군, 해병대가 썩었는지 저는 몰라요! 예를 든겁니다.
2016-10-02 12:21:11추천 0
작성자가 무슨 글을 썼는지도 모르고  스스로 이 댓글을 쓰셨나요?
전경이라 차출 당하셨다자나요? 스스로 지원한게 아.니.라.   물고 뜯을 생각에 난독증이 생기셨나봐요?
[본인삭제]눈팅을끝내고
2016-10-02 11:19:26추천 2/3
댓글 4개 ▲
2016-10-02 11:25:09추천 0
20대 초반에 영장을 받은 대다수의 친구들은

의경을가서 시위전담에 부대에 배치가 될지, 그보다 더 편한 곳에 가게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육군은 입대는 현재 많이 밀려서 한참을, 길게는 년 단위로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입대가 가능하고, 빠른 입대는 제대하고 나서의 복학이라던지 하는 계획을 짜는데도 유효하게 작용하죠.

입대하기 전의 친구들에겐 내가 의경의 어떤 부대에 배치될지, 그로인해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질지 보다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확률로 편한 부대에 갈수있는 선택권, 그리고 제대 하고나서 수월한 복학의 가능여부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겁니다.
2016-10-02 11:29:34추천 0/3
즉, 입대전의 친구들에게 시위전담에 배속될 확률과, 그로인해 내가 욕을 먹게되는 상황보다도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는
얼만큼의 확률로 내가 편한곳에 가게될 수 있는지하는 동앗줄 잡는 심정과
제대 후 얼만큼 내가 더 효과적으로 사회복귀를 할수있는가 하는거라는 거죠.

어차피 군대는 가봐야 아는거 아니겠습니까.
육군가서 힘드나 의경가서 힘드나 힘들긴 매한가지이고, 그 어느 부대도 청렴하다는 평은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의경은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이미지는 있죠.

편한 부대 가고 싶어하는 마음, 입대 전에는 그게 가장 클겁니다.
[본인삭제]눈팅을끝내고
2016-10-02 11:33:37추천 6/4
2016-10-02 11:55:37추천 1
의경이 정당하다는 말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고 백남기님께서 물대포 맞는 동영상을 보며 저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개만도 못한새끼 잡아 죽이고 싶다. 라는게 제 심정이었습니다.

욕먹을놈 먹어야 당연합니다.

제 글의 요지는 의경이 욕먹는것을 싫어한다는것과는 무관합니다.

우리가 욕을할때, 그 욕의 대상이 의경보다도 의경들을 그렇게 만들고, 밀고있는 윗줄의 더러운 자식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겁니다.
2016-10-02 11:25:16추천 4/4
97학번으로 좀 '데모'했던 사람의 입장입니다

좀 잘못아시는듯 한데요
집시법이든 민주사회에서 전,의경의 역활은 시위를 막는게 아니라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여야 합니다
말마따라 '체제'가 잘못되었다 할수 있는 부분이긴 하죠

하지만 제가 참여했던 대부분의 '데모'는 전경과 싸우자! 가 아닌 되도록이면 충돌없이 하자..였습니다만
과연 어디 누구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선두에 서지 않으면 또 시작부터 보고 있지 않으면 잘 모르는 일이고
건너 들으면 정보의 왜곡도 있는 부분이겠죠

저정도의 세대만 되더라고 쇠파이프 화염병 최루탄등 폭력이 난무하는 '데모'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명 그것의 안좋은 부분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몇몇의 전의경 출신의 사람들의 글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인식으로 시위대를 바라보는지
상당한 편견에 치우친 글들을 자주 봤었죠
왜그럴까요

백남기씨 사태만 보더라도 그분께서 참여한 시위를 보면
언론이나 그런평가가 불법, 폭력, 준비된 쇠파이프(몇대 치니 휘어지는 은백색 금속 막대가?)
또 살수차를 운용한 사람이 교육의 부재? 였는데 꽤나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을 보였죠(직사 위력어김 등등)
아무리 교육이 미비했다 하더라도 이걸 쏘면 사람이 위험하겠구나 그정돈 상식이지 않을까 하네요
그런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는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앞에서 말하려다 좀 말이 샜는데...
시위대들에 대한 전의경의 반응 태도? 도 시위를 악화시키는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위에서 시키니, 자원입대했지만 시위대 막으려 온것은 아니였는데.. 라고 하지만
시위대 앞에서 막는건 그들입니다
본인 스스로 '메리트'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 '메리트'에 대한 댓가라 봅니다

결정적으로
본인이 전경일때 시위대에 대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말할수 있나요?

과연 '시위대'는 시위를 잘 할수 있게끔 또는 피해(시위대 포함 주위환경)를 줄이도록 '보호'해야 하는 거였는지
아니면 심하게 말하면 '적'이라든지...

다소의 입장차이는 분명 존재할겁니다 (저는 특하후-특전하사관후보생 지원했었고 102보 3번가서 겨우 현역간.. 사람입니다)
그리고 전남대, 남총, 한총련 등 97,98,99년까지 꽤나 굵직한 데모에서 깃돌이(단대, 총학, 남총, 한총련)를 해서
거의 시위 전방에서 시작을 목격한 입장이기도 하고요
또 친한 동아리친구가 같은 시기 '전경'에 있었기도 했었고 말이죠(그 친구는 전역해도 몇년간 전경에 있었던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님글 읽으니 또 '한나 아렌트'가 떠오르네요
댓글 4개 ▲
2016-10-02 11:45:47추천 2/2
97학번 시절에 시위를 하셨다면 제가 바라보는 시선과는 전혀 다른 시선을 갖고 계실것이 분명합니다.
그 시절 전의경이 받던 시위대에 대응에대한 교육과 지금 전의경이 받는 교육은 다르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법적으로 따지면 당연히 경찰이 정당한 시위의 참여자들을 보호해야하는것이 옳습니다.
그게 제대로 되지 않고있는것도 분명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전의경이 시위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것에대한 이유 또한 생각해 볼 일 입니다.
MB정권 당시, 사회 어느곳에서도 전의경을 곱게 바라보는 시선이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외출, 외박, 문서전달 등의 일을 하면서도 제복을 입지 말고 돌아다니라는 공문 또한 기억이 나네요.
납치와 해꼬지 등이 이유였습니다.

가고싶지 않은 군대 억지로 끌려가는 마당에, 내가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확률을 찾아 들어간 친구들이
사회 어느곳에서도 욕만먹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그 윗줄에서는 보호해줄 생각도 없구요.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하는것 또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2008년 6월 어느 날,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위의 규모가 정부 예측보다도 너무 커졌고
그들이 청와대로 진격을 시작 했습니다.

새벽 1시경 서울 내 모든 경찰서는 비상이 떨어졌고 휴직자 제외 모든 경찰인원이 소집, 관광버스 대절까지 해 가며 청와대 가는 길목을
지키러 떠났습니다.

전라도에서, 경상도에서, 충청도에서 올라와 며칠 째 매일 달라지는 잠자리, 체육관 바닥에서, 지하철 계단에서 쪽잠자며 밥도 제대로 못먹고
눈이 퀭해진 채 여기저기 상황에 불려다니던 20대 초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친구들에게 이데올로기? 양심적 거부? 없습니다.

빨리 상황이 끝나서 부대로 돌아가 밥 먹고 푹 자고 싶다.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 상황에 아이들은 얼굴이 사진에 찍혀 뉴스에 나가, 사회에서 알던 모든 이들에게 손가락질 받습니다.
부모에게 전화 할때마다 몸조심하라고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되려 걱정돼 잠 못듭니다.

그 친구들이 과연 시위대를 좋게 바라볼 수 있나요?
아뇨. 불가능 합니다.

내가 죽겠는 상황에서는 이 상황을 만든 원인을 탓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자기 간부들은, 모두 시위대 탓이라 말합니다.

-

이런 경우 의경이 잘못된겁니까 시위대가 잘못된겁니까?

정부의 소통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2016-10-02 11:48:23추천 1
한나 아렌트 이야기를 하셨는데, 몰라서 검색해봤습니다.

아렌트는 폭력과 정치적 지배의 양식으로서 권력을 엄격히 대비시킨다. 즉, 상호이해를 지향하는 의사소통이 갖는 합의를 통해 나오는 힘인 권력과 타인의 의지를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만들 수 있는 힘인 폭력은 구분되어야만 한다고 보고 있다. 폭력은 집단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지도자가 규범적 결정에 도달하고 집행하게 되는 것으로서 자원들에 대한 조작이나 강제적 수단을 지칭하며, 권력은 집합적 목표를 위해 동원되는 피지배자들이 동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게 써있더군요.

권력은 집합적 목표를위해 동원되는 피지배자들이 동의하는 것, 여기에 의경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권력에 동의한 피지배자는 명령을 내리는 경찰간부지 의경이 아닙니다.
의경이 본인의 의사를 피력할 수 있는 직업경찰이라면 맞을지 몰라도요.
2016-10-02 12:32:26추천 0/3
로망스4

97년 한총련 출범식때 전경 한명이 사망했었죠
저도 그 장소에 있었고 시위대에 구조되어 흰색 승용차에 피흘리며 실려가는걸 목격한 사람입니다
일주일 넘게 전경에게 쫒겨다니다가(과연 어떤 생활이었을지는...)
학교 와보니 옆 단대에 걸개 하나 걸려있는데 제가 봤던 그 전경이 바로 옆단대 학생이더군요

한양대앞 어느 다리에서 대치하다 시위대가 진입하자 전경들이 빠져나가다
페퍼포그(그 최루탄 쏘는 차량)에 깔렸다더군요 그런데 그냥 방치하고 다 도망갔고
그걸 발견한 시위대가 구조한거였습니다(만 언론에선...)
.....

그리고
지금도 무슨 시위하면 죽창 어쩌고 말이 나오고 준비된 살상무기네 하던 시절이 있었죠
그게 사실일까요?

2008년 유례없는 일?
헤?
그 당시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할때 죄명이 뭐였을까요? 집시법위반? 아니면 도로교통법 위반? 저희때처럼 국보법위반???
아니면 저희때처럼 쇠파이프에 화염병으로 무장했었을까요
'청와대로 가자'가 무슨 쿠데타를 벌이겠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컴플레인에 묵묵부답인 종업원에게 '사장 나오라고 그래!'하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물론 시대가 다르다라고 할수 있지만(97년과 08년이라...)
제가 데모할때 거의 열흘가까이 서울서 상경투쟁할때
과연 식사나 기본적인 생활을 할수 있었을까요? 하루이틀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거의 열흘정도 쫒겨다니고
이데올로기? 양심? 지킬사람은 지킵니다
오죽하면 초코파이 하나라도 생기면 열댓명이 그걸 나눠먹었습니다
화염병 만들던 여학생은 울면서 만들어요 제발 이거 사용안하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한나 아렌트에 대해 '여기에 의경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명령을 받는 인물에대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경고 또한 담고 있는데요
독일이 아우슈비츠 경비병이나 희생자들을 실어나른 기차 승무원까지 처벌하는게 그 이유입니다만...
2016-10-02 12:54:18추천 1
InsaneLuna

가능하다면 한나 아렌트에 대한 댓글은 취소하겠습니다.
역시 제가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잠시만의 리서치로 뭐라 말하는건 주제넘었네요.

하지만

97년 한총련 당시의 이야기나 화염병 등의 이야기에 관해서는 왜 제게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당시 사건들에 대해 나열하시는건 제가 글을 쓴 요지에도 맞지가 않습니다.

현 의경제도가, 의경이 시위진압을 하는 방식이 잘못된 방식으로 되고 있는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의경제도를 자신들의 개인권력마냥 소위 '굴리는' 이들에 대한 책임이 더 크며 지탄받아야 한다는게 제가 하려는 말이었습니다.

복무시절 화염병을 못본건 아니지만, 97년 이시라 하면 굉장했겠군요.
하지만 그뿐, 저는 그 세대도 아닐 뿐더러 그때의 전/의경 관련 사건들에 대해 언급한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2008년에 대한 이야기는 할수 있겠군요.
유례 없는 일 맞습니다.
자세히 적진 않았으나 경찰 내에서는 거의 긴급이라는 단어를 붙일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청와대로 가는 길 까지의 십 수개의 경찰병력이 다 쓸리다시피 털려 연락불통 이었으며
청와대 입구 입성까지 실제로 단 하나의 골목에 4-500 명의 시위대와 5-60명의 시위부대 하나만이 대치하는 상황까지도 갔었으니까요.

경찰 입장에서는, 물론 공식입장은 아닐겁니다. 당시 상황실에서 같이 대기중이던 경찰 간부들 끼리의 대화를 제가 들은것 뿐이니.
하여간 그쪽 입장에서는 소위 '좆'되는 상황이었고 제가 '어떻게 되냐' 물었을 때,
'청와대 저런식으로 들어가면 정말 총 쏠거야' 라는 대답을 들었으니까요.

자꾸 이러니까 제가 무슨 정부 대변인이라도 되는것같은데, 윗글에서 제가 2008년 사건을 언급한것은
의경애들이 시위대에 갖는 반감에 대한 원인을 이야기 하려 하던것입니다.

vs 의경 이 아니라 그 의경을 저딴식으로 부려먹고 있는 자들에 대한 규탄이라고,

거듭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2016-10-02 11:36:36추천 4
국민을 이러한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내모는 정부가 잘못인겁니다. 너무나 간단하고 당연한 것입니다.
댓글 1개 ▲
2016-10-02 11:48:50추천 1
옳습니다. 제 말이 그건데.. 글재주가 없어서 한참을 ㅋㅋㅋㅋㅋ
2016-10-02 11:43:28추천 4/5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어리다거나 잘모르고(애초에 잘모를리 없죠. 정보과잉 세상에서 입대라는 중대한 일을 모르고 지원한다?) 했다는건 변명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메리트를 위해 그런 선택을 했으면 디메리트도 감당해야죠.
너희가 이해해라는 태도는 반감만 살 뿐입니다.
댓글 5개 ▲
2016-10-02 11:50:06추천 2
너희가 이해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알고 입대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의경의 지원이 문제냐 하는건 사소한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는겁니다.

애초 의경을 존재자체가 부정을 저지르기 위함이 아니듯,

작금의 의경이 부정되게 보이도록 만든 원인들을 탓하는게 맞다는 겁니다.
2016-10-02 12:03:03추천 2/2
로망스4/ 윗분이 말씀하셨죠, 무사유가 악이라고. 의경지원이 사소한 문제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경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이들도 물론 문제입니다만,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의경지원자들에게 문제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둘 다 욕 먹어야죠.
님의 논리면 나치부역자들도 면죄부를 줄 수 있습니다.
가치 판단을 그렇게 감정적으로 하면 동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이해해야지라는 태도를 계속 고수하시면 우기는 것 밖에 더 됩니까?
2016-10-02 12:08:59추천 1
자꾸 언급하시는 '너희가 이해해라' 라는 말을 제가 도대체 언제 써놨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납니다.

의경이 잘못되었다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잘못된게 있다는 말입니다.

의경이 시위대를 막습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선을 지켜가며 막는다면 문제되지 않겠죠.

그 정당한 방법을 사용하는건 의경이 아니라 그 윗줄이라는 겁니다.

선을 지킨다는 것도 충분히 그 윗줄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말이구요.

왜 나치와 비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치와 이 문제는 입장 자체가 다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016-10-02 12:40:53추천 1/2
자기 글 생각하시면서 쓰는 거 맞나요?
님 글은 결국 나쁜건 윗대가리고 의경은 어쩔 수 없다로 귀결 되는데요?
컨트롤은 윗선이 하는거지만 그 밑으로 들어간건 선택해서 들어간거죠.
그리고 나치 부역자 문제하고는 입장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론적으론 같은 문제입니다.
2016-10-02 13:00:05추천 1
네. 제 글 생각하면서 쓰는것 맞습니다.
글재주가 부족한건 어쩔 수 없지만 글 쓰기 전부터 하려던 말은 지금도 같으니까요.

nninne 님이 꾸준히 말하시는데, '너희가 이해해라' 한적 없습니다.

의경도 지탄받아야하는건 맞지만 중요한건 그 화살에 대한 의미입니다.

징병제도를 교묘히 휘어서 입맛대로, 사설권력처럼 쓰고있는 윗줄이 지탄 대상이다. 라는 말입니다.

의경은 어차피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정부의 책임을 물어 의경을 저런식으로 쓰는것에대한 제약을 함이 옳지

정부가 주는 메리트에 끌려 입대한 의경 탓해봐야 큰 소용이 없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정부가 옳은 방식으로 의경을 컨트롤 의경에 자원입대 하는것도 문제가 없는거죠.

부족한 글이지만 관심가져 주시는건 좋은데

하지 않은 말에대해 자꾸 미시는건 저도 답하기 곤란합니다.
2016-10-02 11:46:41추천 4/4
의경이든 군인이든 경찰이든, 그 어떤 신분이든 간에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양심과 도덕은 다 똑같은 겁니다.

왜 시위하는 사람들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겁니까?

오히려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무기를 장착한 의경이나 경찰같은 공권력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힘을 주의깊게 사용할테니. 그런데 반대로 공권력의 도덕적 해이에는 관대하고 시민들에게는 폭력시위니 하는 도덕잣대를 들이대니 경찰이 물대포로 사람 죽이는거잖아요.
댓글 4개 ▲
2016-10-02 11:52:31추천 2/2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게 의경인가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 의경을 시켜 진압하도록 만든 이들인가요?

고작 몇개월 서부터 1년 반정도 밖에 안된 아이들에게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무기를 장착시켜놓고,

도덕적 기준을 제대로 지키도록 교육을 시키지 않은, 그러니까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 윗줄이 문제가 아닌가요?

힘을 사용하는건 의경이 아닙니다.

의경은 힘을 사용하는 이들이 부리는 힘 자체입니다.
2016-10-02 12:03:55추천 1/3
로망스4/ 그 의경은 지원해서 가는거죠.
2016-10-02 12:09:39추천 2
nninne /

그리고 그 의경은 경찰간부, 경찰청, 정부쪽에서 컨트롤 하는거구요.
2016-10-02 12:46:13추천 2/3
로망스4/예, 그 컨트롤 받고 싶지 않았으면 지원 안했으면 됐잖아요.
2016-10-02 11:50:38추천 3/4
몰라서 면책되지도 않으며 불의에 항거하지 않는 비겁함은 평생을 불명예로 보내야 할 겁니다
댓글 1개 ▲
2016-10-02 11:58:25추천 1
부정하지 않습니다.

불명예고, 창피한 일입니다.

저는 전경나온거 자랑스럽게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육군가려고 지원한 나를 잡아간 경찰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제가 전경시절 겪어야 했던 것들을 토대로 본격적인 화살을 맞아야 하는건 전의경이 아니라

전의경을 잘못된 용도로 써먹고있는 그 윗줄임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본인삭제]눈팅을끝내고
2016-10-02 11:51:38추천 3/4
댓글 5개 ▲
2016-10-02 12:00:06추천 0
왜 모르겠습니까?

제가 전경으로써 시위를 막는입장도, 광화문에서 시위를 하는 입장도 되어봤는걸요.

전의경의 잘못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보다 더 중심적으로 탓함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말하고 있는겁니다.
2016-10-02 12:09:14추천 0
나치 부역자를 비난한다고 그들을 히틀러보다 더 비난하진 않습니다
의경에 책임을 묻는다고 그 윗선보다 비난하진 않습니다
다만 본인들의 책임을 자각하란 겁니다
2016-10-02 12:11:27추천 0
john1633 /

왜 나치부역자가 여기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으니 그에대한건 언급 안하겠습니다.

의경들이 본인의 책임을 자각해야한다는 말씀 백번 동감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의경을 까는것보다

의경을 그런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찰과 정부의 책임이 더 크며, 마땅히 규탄받아야할 것은 그쪽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2016-10-02 12:43:44추천 0
의경에 책임을 묻는다고 그 윗선 책임자에 대한 비난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걸 이야기하기위해 비유한 겁니다
2016-10-02 13:14:41추천 0
john1633

그건 그쪽의 일입니다.

저는 의경을 까지 말라, 라는 요지로 글을 쓴게 아니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책임에 대한 규탄과 시민들의 분노는 의경보다도 의경을 부리는자들에 향하는게

이런 상황이나 근본적 원인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2016-10-02 11:53:03추천 2
저도 군복무자로써 의경들이 의무복무한다는것에 불가피하다는거 다 이해하고 그렇게 가는편이긴한데.

의경출신분들에게 이것만은 꼭 하고싶습니다.

시위,집회나가는 사람들을 무슨 폭도라거나 반정부,불순세력으로 매도하지 말라고..

그 사람들도 다 사정이 있고, 왜 이렇게까지 나가게 되었는지 그것을 생각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다라는겁니다.
댓글 1개 ▲
2016-10-02 12:01:23추천 1
의경 출신 친구들이 시위대를 반정부, 폭도 등으로 매도한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행태입니다.

민주주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머저리들이니 그와관련해서는 욕먹어도 싸다 생각합니다.
2016-10-02 12:06:43추천 2/2
전경이야 차출이니 뭐라할 수 없습니다
반면 의경은 자원이잖습까?
본인 편하자고 무고한 시민과 대치할 수도 있는 곳으로 갔으면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죠
비슷하게 공군도 외박 잘 나오고 대게 도심과 가까운 것에 위치해있죠
다만 군생활이 더 깁니다
그러니까 의경은 군생활은 더 하기 싫고 군생활은 편하게 하고 싶은건데 그럼 시워대 진압이라는 행위에 따른 비난도 감수해야죠 그리고 그 젊은 날을 부끄러워 해야죠 나의 편의를 위해 다른 많은 이들과 대치한건데요
보통 의경보면 재수 삼수 사수합니다
뭐가 그리 당당하신지 모르겠네요
저같으면 정말 정말 부끄러울 거 같습니다
댓글 1개 ▲
2016-10-02 12:16:08추천 0
네 전경은 뭐라할 수 없다고 하시지만

저는 분명 위에 제가 전경출신 임에도 부끄럽다. 라고 써 놓았습니다.

전경출신으로 시위진압에 일조했던것에 대해 당당한적 없습니다.

현재의 의경, 시위진압 방식에대해 욕먹어 싸다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만 몇번째 언급 인지 모르겠으나 의경이 당당하다 말한적 없습니다.

욕먹을 짓이나, 그보다 더 나쁜놈들이 있으니 그쪽에 책임을 묻고, 의경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본인삭제]눈팅을끝내고
2016-10-02 12:08:01추천 0
댓글 6개 ▲
2016-10-02 12:13:21추천 0
아뇨. 지금 논하는것은 의경 개개인 선택이 아닙니다.

의경지원입대에 대한 메리트를 빵빵 넣어놓고 잘못된 방식으로 의경제도를 남용 하고있는 정부가 잘못되었다.

즉 정부의 책임이 더 크며 마땅히 규탄받아야 한다는것이 이 글의 요지입니다.

의경 개인의 책임과 그에대한 논란은 제가 본문을 쓴 요지가 아닙니다.
2016-10-02 12:13:46추천 0
하고싶은 이야기가 그쪽인것은 이해하나 저는 그런쪽의 이야기를 하려고 이 글을 쓴것이 아닙니다.
2016-10-02 12:37:28추천 1
로망스4/

메리트 빵빵하게 라고 하지만 그 메리트에 대한 위험요소는 선택한 본인의 책임이죠
이제와서
위에서 시켜서 했다고 하는건 궁색한 변명이라 생각되는데요

말마따라 거의 절반정도가 기동대에 가고 많은수의 방순대도 시위가 있으면 착출되는데
50:50의 확률인데 나는 욕먹는 기동대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할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2016-10-02 12:47:47추천 1
로망스4/ 스스로 말하셨다싶이 그 메리트 보고 스스로 들어간거잖아요.
왜 그 선택의 책임을 윗대가리한테 돌려요?
2016-10-02 13:04:59추천 0
InsaneLuna

네 본인의 책임 맞습니다.
위에서 시켰다고 해서 잘못된게 아니라는 말도 아니구요.

위에 언급했듯 20대 초반에 영장을 받은 대부분 아이들은 시위진압 부대에 감으로써 이런 문제들이 얼만큼 중요하게 작용할지보다
내 계획에 조금이라도 맞춰 입대, 제대 이후의 적응을 할수 있냐와
내가 2년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군생활을 할수 있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50:50은 팩트가 아닙니다.

교통, 청, 지방 등 사실상 시위와 거리가 있는 곳도 여럿 있습니다.
2016-10-02 13:08:28추천 0
nninne

nninne 님은 계속 같은 방식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고 계시므로 이 덧글 이후로는 굳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의경지원에 대한 책임을 왜 윗대가리에 돌리냐,
멀쩡한 의경 지원제를 '잘못된 선택' 으로 만들고 있는게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의경제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의경제도를 나쁜 방식으로 쓰고 있는게 정부이고,
그래서 의경제도에 호응하는 지원자들이 반발을 사는것이라고요.

애초에 시위진압에 대한 제도가 제대로 서 있고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적용이 되고 있다면
의경지원 자체엔 문제가 없을겁니다.
2016-10-02 12:16:08추천 0
행정 안전부는 국방부가 아니지요    국방의의무를 해야지   법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헌법에 국방의 의무를 하게되어있지   이건 아님니다  가족 국민과 싸우는게 무슨 국방의 의무입니까
댓글 1개 ▲
2016-10-02 12:16:40추천 0
법도 잘못되어있고 그 법을 남용해서 개인권력 부리듯 하는 정권자체의 문제도 크다 생각합니다.
2016-10-02 13:04:05추천 2/2
을중에 말단끄트머리을인 병역의무때문에 끌려온 젊은애들에게  같은  을인생들이 무슨 그렇게 갑질들을 하시나?

전경이 군대에 비해 혜택이 있으니 책임지라고 설레발치는 모지리는 봐라.

너는 학교,직장(있긴하냐),지역사회에서 ,네가 서있는 위치에서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고 저항하고 들이 받은 적이나 있냐?
당연히 없을인간이지, 그러니 키보드질이겠지.

전경이 불편하면 그들에게 개같은 명령을 내리는 그 쓰레기들을 공격해야지 그건 해봐야 별효과 없을거 같고
개뿔 아무힘없는 전경애들 책임의식 어쩌고 해가면서 까대면 좀 개념차 보이냐?

그렇게 성스러울 정도로 우라지게 선명한 인간이면  화염병들고 청와대 쳐들어가.

힘없는 애들이나 까지말고.
댓글 1개 ▲
2016-10-02 13:17:10추천 1
같은 을인데 갑이 제공하는 체제속에서 같은 을을 공격하고 죽이는 경우도 있는 을..입니다만.

결코 책임영역에서 벗어날순 없습니다.

님 이야기하는 그 이치로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잇는 현실을 아니까 그냐냥 크게 다루지않는것뿐이지 분명 책임영역하에 있는겁니다.
2016-10-02 13:09:41추천 1/2
본문을 이해못하는분들이 많은것에 놀랍습니다
한국에서 남자로서 태어나 금수저 아닌이상 "군복무"는 그 형태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전의경,방위 무엇이든간에
또 차출 지원 그 무엇이든간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 아닙니까?
국가권력이 그 병력들을 국방에만 쓰는게 아니라

너 의경할래?. 시위그런거 막는일도 해야되. 그래도 군대갖다온걸로해줘. 할거야?

라는 조건으로 군복무를 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병사에게 양심이 어떻고 도적적으로 어떻고 물을수있습니까?
알면서 갔으니 당신도 책임이 있다?
나같으면 거기 안갔을거다?

진짜 세상 안겪어봐서들 그러시는지,,,몰라서 그러는건지,,,
본문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해야할 20대 새파란 젊은이들을 나쁜나라 정권이 자기들 정권연장에 부당하게
이용하고있는것을 말하고 있잔아요
댓글 13개 ▲
2016-10-02 13:11:18추천 2
예..당연히 책임을 물을수있습니다.
절대 못벗어납니다.

그냥 인지상정으로 안물을 뿐이지 분명히 책임영역하에 있는거 맞습니다.
2016-10-02 13:17:56추천 0
콜디스트윈터

징병제 국가에서 의경에 지원하는 것만으로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신다는 겁니까?
2016-10-02 13:19:44추천 1
물론이고 말고요.

절대 절대 책임을 벗어날 순 없습니다.
2016-10-02 13:20:25추천 0
그리고 님은 아마도 시민사회와의 연대의식을 공유하는것으로 그 책임을 이행하고있는 샘이겠죠?
2016-10-02 13:22:16추천 0
콜디스트윈터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거죠?

고 백남기 농민님에 대한 살인 용의 입니까?
정법한 시위를 부정으로 판단지어 진압하는 경찰의 판단에 대한 책임입니까?
대민지원, 치안안정 등의 용도로 의경 제도를 만들어놓고 그걸 개인권력 부리듯 부리는 정부에 호응해준 책임인가요?
부잣집에서 못 태어나 군대를 못 뺀 책임입니까?
고스펙자만 우대하는 사회에 제대하고 대학에 바로 복학할 수 있기를 희망해 상대적으로 입대가 빠른 의경에 지원한것에 대한 책임?

어떤 책임을 묻겠다는건가요?
2016-10-02 13:23:48추천 0
콜디스트윈터

아뇨 저는 책임을 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무슨 책임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전경으로 복무한것에 자랑스럽거나 잘한일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누군가 저에게 '책임'을 운운한다면 저는 '니가 뭔데 나한테 책임을 논하냐' 라고 되묻고 싶네요.
2016-10-02 13:25:07추천 0
제가 전경에 차출된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전경에 차출되어서, 잘못된 경찰행태에 동참했던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부조리한 일임을 알면서도 '이건 틀렸다, 나는 하지 않겠다' 라고 말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2016-10-02 13:25:10추천 2
책임추궁그 어떤것도 지워지는걸 거부하겠다고 님이 선언해도 할수없죠.우리는 가진 인식외에 그 어떤 강제력도 님들에게 가할수없습니다.
그런 시민에 대해 우리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라고 윽박지르지만 말기 바랍니다.

일단 내가 가진 의식은 의경들에대해 완벽히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말은 못한다는겁니다.

책임을 열거하라면 한 5천가지정도도 나올것 같습니다만 그걸 하나하나열거한다는건 부질없는 일같고요.
2016-10-02 13:29:14추천 0
역시 같은 말이네요.

면죄부 발행하라, 너희가 이해해야 한다. 그런 말 한적 없습니다.

분명 잘못은 있습니다.

물대포를 규범대로 쏘지 않은 대포수가 잘못이고
그 물대포를 쏘라고 지시한 놈이 잘못이고
그 물대포를 쏘라고 지시하도록 힘쓴놈이 잘못이죠.

하지만 그 책임을 개개인에 묻겠다니요?
의경에 지원한 것 만으로 책임을 묻겠다니 그런 말이 어딨습니까?
2016-10-02 13:33:33추천 0
그렇다면 의경에 지원해 교통등의 업무에 배치되어 시위와는 무관한 일들을 하는 의경들 에게도 책임이 있는건가요?
정말 편한 논리네요. 그 단체의 개개인 누구나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니.
2016-10-02 13:38:01추천 1/2
정당한 시위진압에 수번인들 참여한다면 책임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생겨날 책임에서 벗어날 방법을 전혀 모르군요.

나중에 인생을 살면서 써먹을수있게 한번 그런방법좀 알려주십시오.
우리는 아예 일본국민들이라는 집단에 대한 연대책임도 묻지않습니까?
그런데 전 그런 부분에서도 역사적사실을 아는 일본인에 대해 우린 책임의식보다는 연대의식을 강조해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무슨 책임이냐? 라고  따지는 일본인에겐 너희 일본 좃만이들이 왜 책임이 없니? 라고 하죠.
2016-10-02 18:09:03추천 0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우리나라가 일본 개개인의 사과를 바랍니까? 일본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인정을 바랍니까?
2016-10-02 18:17:50추천 0
그 일본 좃만이가 관련된 이가 아니라면
사과할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동의할 수 없는 논리입니다.
한국이 일본에 바라는건 인정과 그에대한 책임이지 일본 개개인의 사과와 책임이 아닙니다.

마치 일본에서 태어난 이유만으로 한국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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