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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은밀한 이야기- 빨딱빨딱~♡ [상]편
게시물ID : humorbest_76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You맨
추천 : 39
조회수 : 400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28 09:26: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27 23:52:34

 

 

 소년의 은밀한 이야기- 빨딱빨딱~♡ [상]편

 

 

 

 

 

 



언제부터인가...

난 늘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그날 밤 꿈에서도 난 경찰이었다......

그리고 늘 강력사건이 터지면서 난 긴급출동을 했다!!

그럼 이 대목에서 어김없이...

반장이 출동하는 날 뒤에서 불러세웠다.



반장: 어이~ 강순경!! 이거~ 곤봉 갖고가야지~!!
경찰이 곤봉을 빼놓고 다니면 어떡하나?! 곤봉없이 어떻게 잡을려구...


열혈: 아! 예..예...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난 늘 이렇게 곤봉을 챙기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50대 중년으로 보이는 반장이 직접 뛰쳐나와서까지

내 곤봉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것이었다...

아무튼 난 반장이 건네준 곤봉을 옆구리에 탁 찼다.




반장: 아..아니! 강순경! 지금 곤봉을 어디다 차는거야?!!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이 사람 교육을 엉망으로 받았고만~!!


열혈: 예..예?! 아..아니 반장님 왜 그러세요...?!




그런데 그 순간!!


반장의 얼굴에 징글징글~

아저씨 특유의 음흉한 미소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그 미소에는 버터 50만 조각이 함유되어 있었고...

데코레이션으로 식용유 30만 큰술이 끼얹어져 있었다........-_-;;





반장: 아니~ 강순경! 곤봉을 옆구리에 차면 어떡하나~?


열혈: 예..예?! 아..아니.. 그럼 곤봉을 옆구리에 차지... 어디다 차요..?!


반장: 이그~ 이 사람도 참! 일루 와봐~


열혈: .........;;


반장: 곤봉은 옆구리에 차는 게 아니라구! 으음~ 일루와봐! 내가 차줄게!


열혈: 바..반장님! 그..그냥 제가 찰게요....!!


반장: 어허~ 일루 와보래두~!!





그리고...


이 대목에서 한참 젊은 난!

아버지 뻘 50대 중년의 반장 힘을 당하지 못하고...

여자마냥 그에게 허리가 감겨버리고 말았다.........-_-;;;




반장: 자~ 이렇게! 곤봉은 옆구리가 아니라...
다리사이에 차는 게 제 맛이라구~!! 자~ 어때? 으음~?
자~ 보라구! 강순경!! 이 야물딱진 아름다운 자태를!!!
으흐흐흐흐흐...........


열혈: 바..반장님..!! 저 차라리 범인들한테 칼맞더라도
그냥 맨손으로 출동할게요..!! 그냥 곤봉 놓고 갈게요...!!!


반장: 으흐흐흐.... 이런 앙칼진 것!! 니가 곤봉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니가 아무리 그렇게 발버둥쳐도....
넌 절대 이 곤봉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으흐흐흐흐흐흐.....


열혈: 으으으윽.... 이.. 이건 악몽이야......
이건 악몽이라구~!!!!!!






그렇다........

마지막에 내가 그렇게 안 외쳤어도...

그건 분명 꿈이었다..........-_-





그런데!!!


마치 공포영화 속 한장면처럼...

꿈속에서의 일이 현실까지 이어지는 게 하나 있었으니.........

바로 곤봉의 압박이었다........-_-;;;




그리고...

잠에서 눈을 떠보면 알 수 있었다...

꿈속에서 반장이 왜 그리 내 다리사이에 곤봉을 채어주려고 했는 지........

 

 

 

 

 

 

매일 새벽 닭울음소리 마냥 어김없이 날 깨우는

아버지의 " 열혈아~ 아빠 출근한다!! " 소리...

아버지의 이 소리는 그냥 가볍게 무심코 던진 말 같아도...

그 안에 다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네 녀석이 아무리 깊은 잠에 빠져있다해도!

설사 네 녀석이 아무리 가위에 눌려 극도의 공포속에 사지가 마비됐다해도!!

처자식을 위해 이 꼭두새벽부터 출근하는 내 출근길에

어서 퍼득 일어나 효와 예로 인사를 드려보라는 뜻이었다...-_-



그리고...

내가 깊은 잠에 빠져 한번에 못일어나고 있음.......



아빠: 열혈아~ 아빠 출근한다!! 뭐.. 이 새벽에 너보고 꼭 일어나서
인사를 하라는 것은 절대 아냐! 잘라면 더 자! 허허허허~
근데... 아빠 출근하네~ 처자식 먹여살릴려고 이 새벽부터... 허허허~


열혈: 차라리 인사 안함 죽여버린다고 말씀하세요.......-_-;;




그렇게 아버지 출근길에 인사를 드릴려고

침대에서 비몽사몽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순간!!!!!!!!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바로 그 순간!!!!!!!



경찰들이 순찰시 옆구리에 차고 다닌다는 그 곤봉이!!

내 다리사이에 야물딱지게 채워져있었다!!!!

 

자~ 사춘기 소년 독자님들은 다 이해했지?

믿고 진행해도 되는거지?*-_-*




이 어린나이로 아침부터 감당하기엔 곤봉의 압박은 너무 컸다...

내가 여태껏 살면서 접해본 최악의 옵션이었다........-_-;;


아침부터 빨딱.......

아마 모든 사춘기 소년들의 공통된 비애일 것이다..........




참고로 난 어릴 적부터 츄리닝을 자주 입고 자곤했는데...

잠자리에서 눈을 떠보니...

 



늘어나는 소재의 츄리닝임에도 불구하고...

다리사이 동생(?) 그는 금새라도 츄리닝을 뚫고 나올 듯!

미식축구선수 상대편에게 달려들 듯!

마치 한마리의 돌진하는 성난 코뿔소처럼!!

앞으로 앞으로 저돌적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거침없는 녀석은 베를린 장벽이라도 무너뜨릴 기세였다!!!




새벽부터 난데없는 상황에...

세상 모든 체형도 다 수용할 것처럼

평소 그토록 여유가 넘쳐흘렀던 츄리닝의 얼굴에도

동생(?)의 성난 돌진앞에, 적잖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츄리닝은 점점 심해지는 동생(?)의 압박속에서

극심한 고통과 불안함에 애절하게 울부짖었다!!

무릎나오게 하는 것도 모잘라서, 앞까지 나오게 할 셈이냐며...

자기를 무슨 성인용 코끼리 팬티로 만들 셈이냐며...

자기를 포기하던 지, 동생(?)놈을 얼른 잠재우던 지!

이 자리에서 빨리 양자택일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 순간 깜깜한 츄리닝 속 동생(?)도 고통스러운 건 마찬가지였다!

고래나 거북이도 숨을 쉬기위해 바다 수면위로 올라와야 하 듯이...

동생(?)놈도 숨을 쉬기위해 그토록 필사적이었던 것이다.




더구나...

녀석은 폐쇄공포증까지 있었다...

하루종일 수시간을 어두컴컴한 팬티 안에서 묵묵하게 있어야 하고...

주인이 불러줄 때까지

기약없는 오랜 대기시간을 가져야 하는 게 그들의 삶이 아니던가!

그런 꼬추*-_-*에게 있어서 폐쇄공포증이란 아주 치명적인 것이었으리라......

마치 오다리를 가진 패션모델이라고나 할까......-_-;;



동생(?): 아~ 형님!! 정말 이럴거요?!!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들였음 책임을 져야할 게 아니요?!!


열혈: 야! 니가 니 맘대로 빨딱 섰지! 내가 널 언제 건들여?!!
내가 잠밖에 더 잤어?!! 안되면 조상탓이라 이거냐?!! 앙?!!


동생(?): 이 사람이 형 대접해줬더니.... 정말 무책임한 인간이고만!!!
당신이 그냥 잤어?!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겠냐고~!!!
엎어져 잤잖아!! 책임도 못질거면서 엎어져 자긴 왜 엎어져 자?!!
밤새 바닥에 비벼놓고 이제와서 나 몰라라 할거요?! 정말~!!
비빌 게 따로있지... 날 비비긴 왜 비벼?!! 내가 비빔밥이야~?!!
답답해 미치겠다고~?!! 빨리 츄리닝을 개봉하란 말이야~!!!



열혈: 너.. 너 이새끼!! 자꾸 이렇게 어린애처럼 나올래?!! 어디서 보채?!!
헐렁한 츄리닝에도 징징되면 어떡하란 말이야?!! 자꾸 이렇게 나오면...
꽉 끼는 청바지를 입어버리는 수가 있어?!! 너 이새끼 어디 그 돌덩이
같은 바지 안에 갇혀볼테야?!! 앙!! 나도 지금 미치겠어! 환장하겠다구~!!
나 혼자 있었음 벌써 츄리닝 개봉했지! 츄리닝을 개봉하는 것도 모잘라
너 끄집어 냈어도 한참 전에 끄집어냈고! 독수리 오형제까지 출동시켰어~!!!


여기서 독수리오형제는

다섯손가락을 말한다...*-_-*




열혈: 지금 아버지 거실에서 출근 준비하시는데 널 어떻게 밖으로 꺼내줘?!!
상황이 안되니까 이러는 거 아냐?!! 니가 이해를 해줘야지~!!
나는 뭐 지금 마음이 편안한 줄 알아! 나도 지금 미치겠어~!!!


동생(?): 아무튼.. 너 이새꺄~!! 오늘밤부터 천장만 보고 자!!
똑바로 누워서 자란 말야~!! 넌 엎어져 잘 자격도 없어~!!!




츄리닝을 사이에 두고!

나와 동생(?)은 긴급협상을 시도해보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을대로 잃어버린...

동생(?) 그를 진정시키기엔.......

늘어난 츄리닝 앞부분의 면적이 너무 광대했으리라........-_-;;





그러던 중!!

설상가상으로...


성난 동생(?)이 점점 앞으로 앞으로

츄리닝 앞부분을 끌고 전진해나가자

당연히 엉덩이 부분에 츄리닝이 팽팽해지면서...

뒤에는 엄청난 타이트의 압박이 찾아오고 있었다!!!




내 엉덩이...

평소에도 여러바지 가리지않고 골고루 섭취해오던...

특히 엉덩이계에서도 알아주는 진정한 대식가였다!!-_-


내 엉덩이는...

그동안 여러바지 먹어봤지만 츄리닝은 처음이라며!

처음 먹어보는 귀한 음식 앞에 눈이 돌아가 있었다.


엉덩이계에서는 헐렁한 츄리닝이란...

제비집요리와 모기눈알 요리만큼이나

왠만해서 먹기 힘든 진귀한 음식이 아니던가!!



엉덩이는 큰 입을 쩍 벌리고!

비스켓 먹 듯 츄리닝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었다!!


아니!

씹어먹는 것도 모잘라...

아예 그냥 쭉 들이키고 있었다.......-_-



마치 사막 모래무덤에 빠져들어가 듯...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 앞에

츄리닝의 몸은 점점......

깊은 엉덩이 늪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츄리닝은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엉덩이의 실세! 괄약근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그를 설득하려했다!!



츄리닝: 괄약근! 자네 왜 이러나? 약근이 제발 이러지 말게!!
우리 그동안 참 좋았잖나? 자네도 생각을 해보게!
엉덩이가 미치지 않고서야, 헐렁한 츄리닝을 먹는다는 게 말이나 되나?
약근이! 제발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게~!!


괄약근: 미안허이.... 나도 어쩔 수 없네....
앞에서 저렇게 주구장창 땡겨대니
우리라고 뭐 어쩔 수 있겠나.....
자네한테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네.......




끝끝 내 결국.....

헐렁한 츄리닝계에서는

60년만에 한번 핀다는 신비의 대나무꽃 만큼이나

왠만해선 극히 보기 힘들다는...

전설의 똥꼬츄리닝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_-





그러던 그때였다!!!


아빠: 열혈아~ 아빠 회사간다!! 뭐 꼭 나와서 인사하라는 건 아냐~
오해하지마! 꼭 그러라는 건 아니야~ 잘려면 자! 허허허~
아이고~ 아빠 구두 한쪽 신었네!! 이러다 한쪽마저 신겠는 걸~!! 으허허허~


열혈: 제발~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린다고 하세요~!! 제발~!!!!! T 0 T




제길슨!!!

정말 환장할 노릇이었다!!

진정 사면초가였다!!




빨딱한 동생(?)은 가라앉을 생각도 안 하지...

아버지는 거실에서 인사하러 나오라고 압박하시지.......

이놈을 앞세우고 어찌 아버지 앞에 나갈 수가 있단 말인가!!

난 그 짧은 시간동안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별로 좋지도 않은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필사의 노력을 해 보았다.....!!!!

 

 

 

 

 

< 하편에서 계속... >



글쓴이- 활화산열혈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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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이지만 힘내서 [하]편 잘 쓰라는 의미로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 한표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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