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어 故 백남기 농민이 경찰이 쏜 직격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지난해 민중총궐기대회를 상기시키고는 “그 시간에 다른 큰 화재가 인근에 났다고 하면, 화재에 쓰라는 물이니까 그런 데 쓰면 안 되겠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엔 경찰이 어디에서 물을 가져다 쓰는지 몰랐는데 그것이 이런 식으로 사용이 된다면 엄격한 규정을 정해서 기준을 요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의 이 같은 입장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경찰의 소방수 불법사용 문제 삼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반가운 인터뷰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의 불법 소방수 사용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대회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적발, 현장 상황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경찰의 불법행위를 제지하다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 현재 1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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