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가칭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을 맡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문 전 대표의 성장에 대해 "보고 있으면 팍팍 느껴지지 않느냐"며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 싱크탱크였던 '담쟁이포럼' 자문단에 몸담았었던 조 부소장은 5일 뉴스1과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학습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이 있다'는데 대해 문 전 대표가 노무현 정부에서 지냈던 이력을 상기시키면서 "굉장히 준비가 잘 돼있다고 보고, 학습능력도 빠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부소장은 특히 문 전 대표가 대선 국면에서 핵심 아젠다로 내세울 '국민성장론'과 관련 "문 전 대표가 큰 정치철학이나 담론을 본인 의지대로 내세우게 됐고, 국민성장론도 그렇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소장은 이어 '국민성장론'에 대해 "산업화 시대에 국가가 성장했다면 민주화 시대에는 기업이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미래는 어둡다는 것 아니냐"며 "양극화, 일자리 문제 등으로 터널 속에 갇혀있는 가운데 해법은 국민 개개인의 가계를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