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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6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사냥꾼★
추천 : 2
조회수 : 19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21 07:41:21
10년정도 전이네요 2005년쯔음에 집을나와 숙식을하며 영등포 야간 업소에서 근무중이었어요 영등포 과일도매상있던사거리쪽구요 근처 먹자골목이 어마어마해서 그쪽으로많이나갔었구요 손님이 현금인출심부름을 가끔시키는데 그날은좀이상했어요 손님이 천만원있다고 못믿겠다 불안해하시는거에요 저는 그때 솔직히 속으로는 놀랐어요(우와큰돈이다 그당시 숙식을하며 월130만원을벌고있는상황이었구요)티안내고 살갑게 웃으며 걱정하지마세요 하며 가게를 나서는데 엄청 혼란스러웠습니다 내속의 천사와 악마가 저를 엄청흔들어놨죠... 제선택은 일하자..내께아니다 였구요 요구했던대로 인출해주고 다시 월130받는 직원으로 돌아왔지요 그로부터 몇일정도 지난그날이었어요 신생업소다보니 전단배포업무까지 제가했었지요...저는 걸어서 길거리 구석에 배포하느 스타일이었는데 심심해서 이어폰을 끼고 난즐겁다 운동이다 최면을 걸며 전단지일을 했었구요 가게문을나오며 전단지체크하고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횡단보도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에 신호를기다리는사람도없고 차도한대도 안지나 가는거에요 왕복 6차선도로였던거같아요 진짜이상하다 생각을 하였지만 좀특이하네 하며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에 빠져들었죠 몇분이나 기다렸을가요? 신호가 보행자신호로 바뀌고 맟은편으로 걷기시작합니다 중앙선에 도달했슬때 등골이오싹하여 멈춰섰습니다 그로부터 0.5초후에 ??눈깜짝할시간에 제바로눈앞에 흰색 승용차가 쌩하며 지나가더군요 시간으로치면 엄청짧은시간인데 전그시간동안에 0.5초가 엄청나게 느리게 슬로우비디오로 지나가더라고요 차안에있던 젊은 남자가 절쳐다보며 짓던악마같은 웃음을보았습니다... (영화더이퀄라이져에서 그런 현상을 세련되게표현해서 놀랐네요) 지금생각해도 10년이지났지만소름이 쫙 돋네요 그이후로 횡단보도 조심증?? 같은게 생겨 항상 조심히 건느며 이어폰을 끼고 길을 안다니는 버릇이 생겼지요 천만원과 교통사고.....뭔가 연관있을수도 있지않을가?? 하는 생각이에요
그당시 돈이없어 너무힘들었고 천만원이면 뭔가 인생에 전환점이되지않을가?? 하는 어린생각을 했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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