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 때니까 10년도 넘은 이야기
주말에 글니까 일요일에 우리학교는 나가서 자율학습하는 학교였는데요
교실에서 공부하다가 집중 안되고 졸리면 복도에서 혹은 밖에서 책상 갖다 놓고 공부 하는 애들도 좀 있었죠
저도 공부는 안했지만 교실에 있는게 답답해서 밖에 친구가 있길래 나갔는데 그날 날씨가 진짜 좋았거든요
진짜 구름 한점 없는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날씨?
제가 원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그 당시 원주는 발전은 없고 그냥 완전 소도시 같은?
암튼 날씨 진짜 좋다 하면서 하늘을 봤는데 밝은 빛에 동그란게 둥둥 떠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저게 뭔가 해서 계속 보는데 뱅글뱅글 도는거예요
나선형 같은 모양이였는데 진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ufo 모양의 빛
밖에 같이 있는 친구들한테 저거 보라고 저거 뭐냐고 해서 같이 보는데 친구들도 신기해하고
그 때 그 날 지도 선생님이 물리 선생님이셨는데 마침 오시길래 선생이 저거 보라고 저거 ufo 아니냐고
선생님하고 같이 보는데 그게 3개로 분리됐다가 5개로 분리됐다가 다시 하나로 되고 막 그러는거예요
선생님하고 학생들 몇 명이 신기해서 같이 보는데 선생님한테 저거 ufo 맞냐고 하니까 선생님은 아니라고 그럼 뭐냐고 하니까 빨리 공부하라고 ㅠㅠ
근데 진짜 어디서 레이져를 쏘거나 비행기나 전투기라고 해도 같은 위치에서 계속 그럴일은 없을 거 같고 정말 신기했어요
막 제가 손짓하면서 나 좀 데려가~~ 이랬는데
해산물은 취급 안하는지 안데려가더라구요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