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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중딩과 썸일어났다는 남자입니다! 오늘 얼추 해결됨...
게시물ID : bestofbest_76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허허허..
추천 : 202
조회수 : 82010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7/09 22:35: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09 18:38:18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gomin&table=gomin&no=357036&page=1&keyfield=subject&keyword=%B3%EB%B7%A1%B9%E6&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57036&member_kind=


이게 첫번째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gomin&table=gomin&no=361745&page=1&keyfield=subject&keyword=%B3%EB%B7%A1%B9%E6&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61745&member_kind=


이게 두번째임


 님들아 님들 댓글 읽어봤는데 나 님들이 생각하는 그런 나쁜아이 아니에요!!!

음.. 사실 나는 행정학도지만 어렸을적 꿈은 경찰이였음 그래서 지금 경간부시험 공부하고있는 평범하디 평범한 대딩임

경찰이 꿈인사람인지라 난 어렸을때도 횡단보도로만 건너고 헬스할때도 바벨빼려고 낑낑거리는 아주머니 도와드리고 생수들고가는 할머니 도와드리고 그럼!!! 나 고영욱 아님 ㅠㅠ


그리고 소설이라고 하는 사람있는데 소설아님 !! 

음.. 그리고 짧게 핑계를 대보자면 걔가... 음... 교복입고있으면 고1~2로 보이고 사복입으면 고2~3처럼 보임!!

그리고 나 안삭았음! 아직도 술집에서 민증검사함! 그러므로 외관상으론 2~3살 차이밖에 안나보임... 이라고 변명해보겠음 ㅠㅠ





무튼 중요한건 이게아니라 오늘 정말 충격 of 충격 나름 식스센스급 이야기가 있었음! 이것도 물론 실화임 ㅠㅠ


나도 나한테 왜 이런일이 생긴줄 모르겠음 내 친한친구한테 이야기하니까 걔도 막 놀람!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장에 갔다가 헉헉거리면서 집에돌아온후 낮잠자고 인강듣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옴 

원래는 인강들을때 전화 무음으로 해놓고 침대에 던져놓는데 깜빡잊고 무음으로 안해놓았음

"여보세요?"

"오빠 나 oo이!"

"응? 왜?"

"보호자가 필요하대 잠깐만!"

이러더니 어떤 낯선사람이 받음

"OO학생 보호자임?"

"엥? 보호자요?"

"OO학생이 자기 오빠라는데요?"

"아.. 음.. 근데 무슨일임?"

"여기 OO병원인데 학생이 차에 살짝 부딪치는 교통사고 났음 일단 오셈"


이러는거임 헐...

나 솔찍히 깜놀했음 나도 교통사고 경험있어서 얘는 왜 부모님한테 전화안하고 왜 나한테한거지? 경찰서에 신고해야하는데 뺑소니는 아니겠지? 등등 생각하면서 허둥지둥 나갔음


(내집 -- 걸어서5분거리 -- 병원 ------걔네집 이런구조임) 


가보니까 응급실에 어떤 남자하고 간호사하고 그 아이하고 셋이 있었음 가까이서 보니까


종아리부터해서 어깨부분까지 아스팔트에 쫙 긁힌거 같았음


일단 괜찮냐고 물어보고 여기저기 살펴본후 간호사님한테 상태설명 듣고나서 경찰 신고여부 물어봤음 그리고 부모님한테 전화했냐고 물어봄

그때 간호사가 그렇다고하고 뒤에서 그아이가 

"응 엄마한테 전화했어" 라고 했음 그때 눈치를 미리채고 마음의 준비라도 좀 했어야했는데 ㅠㅠ


무튼 그 뒤로 피의자인 그 남자하고 얘기했음 일단 운전면허증 먼저 받아놓고 경위물어봄


금마 나이가 나랑 동갑이였었음  오유 여러분들도 면허땄다고 엄마차 바로 끌고나오지 말길 바람




무튼 막 경위에대해서 들으려던 찰나 이쪽으로 경감계급장 달린 40대 아주머니랑 경사 아저씨 두명이 옴


헐 근데 왜 세명이 오지? 생각하던 찰나 아주머니가 그 아이한테가서 우리딸 어쩌구어쩌구 함


헉!! 그 아이 어머니였음... 


그리고 경사아저씨한테 면허증 넘겨주고 어찌할바를 몰라서 몇분동한 혼자 벙쪄있었음...



좀 시간이 지나고 기본적인 검사하러 가고 그아이 어머님이 잠깐 얘기하자고 불렀음


나 이때 완전 쫄았음 진짜 잘못한건 없었는데 마치 내가 성매매라도 저지른마냥 진짜 불안했었음


"이름이 뭐에요?"

"아 네 ooo입니다"

"우리 애한테 이야기 많이들었어요" 이러시는거임!!!


난 속으로 아 무슨얘길 한거지 나 혼나는거 아닌가 아 미추어버리겠네 생각 들었음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저림


근데 의외였음! 우리애가 좀 많이 당돌하죠? 얌전한줄 알았더니 어쩌구 하시면서 나한테 놀라지않았냐고 하시는거임!!

얘기를 나눠보니 아버지는 회사원이신데 많이 바쁘시고 본인도 경찰공무원이라 집에 많이 있지못해서 애가 외로움을 좀 많이 타는거 같다고하심


그리고 학교는 어디냐 나이는 어디냐 앞으로 뭐할 생각이냐 과는 무슨과냐 등등 물어봄


대답하고 뻘쭘해서 캔커피 드시지않겠냐고 하고 뽑아온후 홀짝홀짝 마시고있었음


근데 어머님이 이러심


"노래방 알바는 용돈벌이로 하는거에요?"

"넹 그냥 사회경험도 해보고 용돈도 벌겸 겸사겸사하고있어요"

"토익점수 좀 되는거 같던데 우리 딸 영어 과외 해주지 않을래요?" 이러시는거임 헉


과외는 내 꿈의 알바였음 ㅠㅅㅠ


하고싶다고 말해야하는데 막 "음.. 아.. 음... 네 저야 좋죠"라고 찐따같이 대답함 에휴 ㅠㅠ


일주일에 3번 학교 영어수준으로 수업해주고 과외비도 받기로함


그리고 애가 뭐 먹고싶다고 찡얼대면 사주고 본인한테 말하라고하심 그러면 그 돈도 다 주시겠다고 하심!!


검사 대충 다 끝내고 나오는거 보고 몸조리 잘하고 카톡하라고 이야기한후 빠이빠이하고 집에 왔음! 헤헤헤헤


내가 너 과외해준다고하니까 엄마한테 들었다고 좋다고 헤헤거리고있음 



음.. 결론은 19살 될때까지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낸다음 그 후에도 좋은 감정 남아있으면 만나보기로 마음먹었음!


어머님이 경찰이라 까딱 잘못하면 은팔찌에 전자발찌까지 찰거같음


결론을 어떻게 내야하지?? 음..  님들 그 아이 레인보우 조현영 조금 닮았음 부럽져? ㅋㅋㅋㅋㅋㅋ


그럼 빠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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