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i계열 PC가 음슴으로 음슴체
꽤 오래전 결혼한 친구녀석이 있음. ( 큰 아들이 5살이고 결혼후 2~3년만에 아기를 가졌으니 대략 7년전쯤? )
친구 부부와 함께 한참 카트라이더에 빠져있을때라 컴을 하나 조립해줬음
저렴하게.. ( 코어2듀오 4400, 램 2기가, 하드 320기가, 라데온 X1550 시리즈.. 등등 )
물론 초,중,고,재수학원까지 동창인 친한 친구이니 노마진 이었음.
재작년, 컴이 부팅이 잘 안되고 느리다 해서 AS차원으로 본체를 받아왔음
어차피 게임은 손뗐고, 웹서핑이나 회사 문서 작성용으로만 쓰는데, 빨랐으면 좋겠다 해서..
SSD 128, 램 2기가 추가해서 보냈음
지난달 부팅이 안된다고 함. 아예 불이 안들어온다나, 좀 바쁜 관계로 천천히 봐준다 했음.
그랬더니 대뜸 메신저로 전시몰의 상품 두어개를 골라서 보내줬음.
이게 낫다. 저게 낫다.. 약간의 탐색전을 벌이다가 구매.
윈도우 8이 깔여있다며, 시스템이나 뭐 이런걸 봐달라고 했음
집에 찾아가서 봐줬음.. 족발 큰놈에 양주를 마셔가며..ㅋㅋㅋ
지난주, 집에서 쓰던 PC( 내가 조립해준 컴) 에서 사진을 백업받고 싶다며,
본체 째로 가져간 후 나머지 부품은 알아서 처리하고 데이터만 넘겨달라고 했음.
낼름 받아온후. 바로 뜯을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체를 연결.. 부팅을 시켜봤더니..
컴이 멀쩡했음
혹시나 해서 둘러봤더니..
악성코드만 잔뜩.. 악성코드 정리하고 필요없는 프로그램 지우고 했더니.
의외로 멀쩡함..
순간 고민.. 컴이 멀쩡한걸 알려주고, 다시 돌려줄까 했더니만.. 집에서 노는 모니터 두개도 다음에 준다고 톡이 왔음...
세줄 요약
1. 친구한테 조립해준 컴이 있었는데 고장났다며 내가 가져오게 됨
2. 생각보다 멀쩡한 코어2듀오 4400, SSD 128, 램 4기가짜리 컴
3. 어머니를 드릴까, 중요 부품은 팔고 나머지는 중고 부품으로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