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의 여자친구가 몇 달 전 이사를 나간 이후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항상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을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저 괴담을 너무 많이 읽어서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지금 당신은 예의 바르지만(?) 극악무도한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그 살인자는 어떤 이의 집에 침입하고, 그저 집 주인을 지켜볼 뿐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알아가다가 결국엔 죽여버립니다.
다시 한번 이건 그냥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당신은 일어나서 화장실로 갑니다.
당신은 복도 중간 쯤에 서 있고, 갑자기 재채기가 나올 것만 같습니다. 당신은 재채기를 하려다가 결국 참습니다.
당신이 재채기를 했다면.
재채기를 하는 당신.
등 뒤에서 들려오는 한 남자의 목소리.
"Bless you."
원걸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t3x9z/bless_you/
공게덕분에 레딧알게돼서 열심히 혼자 즐기다가
개인적으로 소오오오름 돋았던 거 가져왔어요.
bless you 가 펀치라인인데 제목이라 ㅋㅋㅋㅋ 제 나름대로 머리굴려서 블레슈라고 제목했는데 죄송 ㅠㅠ
오+의역도 죄송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