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맥도날드에서 라이더알바를 하고있어요 조금전 새벽 1시쯤에 배달알바를 갔는데 주문 요구사항에 돈을 문밖 어디어디에 둘테니 벨 누르지 말아달라고 써있었대요 근데 배달을 갔는데 돈을 두겠다고 한 위치를 못찾아서 벨을 눌렀대요 한번 눌렀을땐 대답이 없어서 한번 더눌렀더니 인터폰으로 화를내면서 어디어디에 둔댔는데 왜 벨누르냐하더래요 그래서 죄송하다하고 돈 챙기고 햄버거 두라고 한 곳에 햄버거를 두고 돌아갔는데 1시 30분쯤 또 배달을 시키더래요 이번엔 주문요구사항에 다른사람이 배달시켜주는것처럼 '돈은 어디어디에 놓여있다고 하네요 거기에 놔주고가시래요' 이런식으로 써있었대요 그래서 친구가 또 배달을 갔는데 가서 돈을 확인하는데 9700원어치였는데 10원짜리랑 500원짜리같은 동전이랑 천원짜리가 봉지에 쌓여있더래요 그래서 친구가 거기서 이 돈을 확인하느라 서있으면 뭔일이 있을것 같아서 확인을 안하고 돈을 들고 내려왔대요 그 손님 집이 원룸건물의 저층이었는데 친구가 건물을 나오면서 이상한손님이네 싶어서 그집을 쳐다봤대요 실루엣이 움직이길래 햄버거 가지러가나보다 하면서 어떻게 생긴 사람이길래 저러나 한번 자세히 보려고 쳐다보고있었는데 그 손님이랑 눈이 마주쳤대요
친구가 무서워서 여기 배달 못가겠다고 아까 전화왔는데 다시생각해도 소름돋아서 글올려요 ㅠㅠ 왜 새벽에 배달을 두번 연속시키고...동전을 비닐봉지에 싸서 내놨을까요 친구한테는 안심시키려고 머리안감았는데 배달알바 마주치기 싫어서그랬겠지 했었는데 두번째 주문은 동전으로 시켰다는것도 무섭고 밖에 쳐다보고있었다는것도 무서워여 으엉 모바일이라 엔터 이상할수있는데 이해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