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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어요
게시물ID : gomin_764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ystem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1 00:48:53
2013년 7월 10일 한달 모자란 2년이네요(1년11개월 근무)

고졸(공고)에 변변한 자격증 없고,, 그냥 국비지원학원에서 단기수업 받고 2011년 8월에 입사해서 오늘..아 어제네요 사직서 내고 나왔습니다.

일이 그다지 힘든건 아니였는데,,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 일을 차근차근 하지못해서 같은 실수도 여러번 했고, 사장과의 트러블도 가끔 있었습니다, 직원들하고는 사이좋았죠,,

사회에 나와 단기알바,계약직,공장 여러군데 짧게짧게 일하다가 , 처음 정직원 입사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작년 겨울에 말아먹어버렸고.,,,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 만이 남아 있습니다.

올해 27... 아직 젊고 창창 하다고 주변에선 말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무력감은 모든걸 놔버리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다시 일자리 구하려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몇달하고 포기하게 될까봐 두렵기만 합니다. 이런생각 하고나면 왜 퇴사를 했는지 후회만 되고,,
친구들은 휴가 가야는데 왜 회사 그만두었냐고 타박이나 하고 에후..

그저 내 가족 몇년뒤면 회갑을 바라보시는 아버지께 죄송하며. 얼굴에 상처 수술시켜주겠다던 약속을 못지킨 못난형의 동생에게 미안합니다.
중학교때 우리버리고 이혼한 어머니는 그닥...

주절주절 이야기만 많았네요,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디 딱히 한숨쉴때도 없고 그나마 편한곳은 오유라서 이래요,, 미안합니다.

날이 엄청 덥네요/ 더위 조심하시고요 늘 활발한 생활만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플꺽엉... 두번 꺽엉 세번 꺽엉..
2013년 7월 11일 27세 모태솔로 남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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