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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아날로그 감성을 일으키는 걸스데이 손편지.jpg
게시물ID : star_221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짱
추천 : 10
조회수 : 36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17 19:51:19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20&aid=0000000800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스타캐스트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 걸스데이 많이 기다리셨죠. 드디어 걸스데이가 스타캐스트에 입성!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뵈러 왔습니다.

저희 걸스데이는 지난 1월 3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 타이틀곡 ‘썸씽’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덕분에 요즘은 광고 촬영과 행사 스케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사무실에 왔는데 팬들께서 보내주신 선물들과 편지가 많이 도착해 있네요. 팬레터를 읽다가 갑자기 우리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자고 동생들에게 즉석 제안을 했죠~ 

그래서 오늘의 이벤트로 ‘걸스데이 편지 쓰는 날!’로 정했답니다~ 매일매일 걸스데이니까요~
마침 우리의 이야기가 스타캐스트로 나간다니까 이번 기회에 우리 팬 분들께도 확실하게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전달해볼까 해요~


소진 : 매번 이렇게 우리한테 정성 가득한 편지 보내주시는 우리 팬 분들 정말 고맙지 않니?
유라 : 고맙죠. 웬만한 정성 아니면 못쓰잖아요. 
민아 : 맞아 편지 쓰고 부치는 것도 용기가 있어야 해요. 
혜리 : 언니들은 누구한테 쓸 거예요?
소진 : 글쎄? 음 큰외삼촌과 외숙모?
유라 : 난 우리 엄마 아빠한테 쓸까.
혜리 : 난 누구한테 쓰지... 민아 언니는 누구한테 쓸 거야?
민아 : 할머니?






편지지를 사러 문구점도 정말 오랜만에 가네요. 예쁜 편지지를 고르는 재미도 정말 좋아요. 고르다 보니까 어렸을 때 반 친구나 좋아하는 사람한테 편지 쓰려고 예쁜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고르던 기억들도 새록새록 나네요.  

혜리 : 언니 이거 예쁘지 않아요?
소진 : 와~ 이것도 예쁘다.


유라 : 뭐라고 쓸까?

편지 한 통을 쓰기 위해서 밤새 썼다가 구겼다 정말 여러 번 반복했죠.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 아마도 못 부친 편지들도 꽤 있을 거예요. 손글씨도 정성들여 쓰다가 조금만 삐뚤어지면 새 편지지에 새로 쓰기도 하고, 우표까지 붙여서 우체통에 넣기까지가 정말 많은 정성과 설렘이 있었죠~ 

요즘 워낙 핸드폰 문자로 그때그때 모든 안부는 물론 감정표현과 감사 의사소통을 다 하잖아요. 그런데 가끔은 소통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어요.

저희 걸스데이도 정말 하루에 수십통 팬 분들이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써주신 팬레터를 받는데 그때 마다 매번 감동을 받거든요. 군인아저씨 팬 분들은 물론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팬 분들 그리고 해외에 계신 팬 분들까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글을 보면 그 자체가 감동이에요.





소진 : 편지지를 앞에 두고 있으니까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니?
혜리 : 어떤 글이든 첫 줄 쓸 때가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유라 : 맞아 맞아.
민아 : 생각하고 쓰기 귀찮아서 그럴 때도 있는데 막상 쓰다 보면 집중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


민아는 사랑하고 보고 싶은 할머니께 쓰고 있네요. 내용을 살짝 들여다보니 할머니가 몸이 좀 편찮으신가봐요... 할머니 빨리 쾌차하세요~ 


저 소진이는 엄마와 아빠만큼이나 사랑하는 큰외삼촌과 외숙모께 편지를 썼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들이거든요. 


유라는 엄마와 아빠께 썼네요. 유라가 무남독녀인데 그동안 전화를 자주 못 드렸나 봐요. 앞으로는 영상통화로 자주 연락드려~ 


막내 혜리는 사랑하는 아버지께 쓰고 있네요~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시나 봐요. 혜리가 걱정을 하고 있네요. 아버님~ 담배는 건강에 안 좋아요!


멤버들이 편지를 쓰면서 마음의 힐링도 되고 다시금 초심을 갖게 되는 것 같네요. 모두들 뭔가 흐뭇한 표정~ 





이제 다들 편지를 쓰고 밀봉까지 해서 우표도 붙였습니다. 이제 우체통을 찾아서 고고고~ 빨간 우체통! 뭔가 낭만적이고 사연이 많아 보이지 않나요? 아직 강남에도 이렇게 멋진 우체통이 있답니다. 저희 걸스데이가 오늘 그러니까 2014년 3월 13일 편지를 써서 부쳐요. 집배원 아저씨 잘 부탁드려요~ 





소진 : 정말 앞으로도 편지 자주 써야겠어. 마음이 굉장히 따듯해진다.
민아 : 맞아요. 편지의 힘! 지난번 우리 팬들하고 점심 식사할 때 손편지 써서 읽어 줬었잖아요. 
혜리 : 그때 언니 막 눈물 흘리고.





유라 : 혜리 너도 눈물 흘렸잖아.
혜리 : 헤헤.
민아 : 우리가 마치 손편지 쓰기 홍보대사 같다. 크크.

아마도 갑자기 날아온 편지를 받고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열어 봤는데 반가운 글이 있으면 무척 행복하겠죠. 저희 팬들이 매번 저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처럼요.  

이제 걸스데이 모든 팬 여러분이 읽을 수 있게 편지를 올립니다. 정말 설레고 긴장되네요. 어떻게 처음 문장을 써야 할지 고민도 되고... 그래도 용기를 내어 편지를 씁니다. 편지는 글솜씨 보다는 진심을 담은 내용이니까요~


걸스데이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아직 첫 줄도 제대로 시작 못했는데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목이 잠기는 이유는 왜일까요?

2010년 7월 9일 ‘에브리데이 걸스데이!’를 외치며 데뷔한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참 빨라요. 고1이었던 혜리가 스물한 살이 되었고 고2였던 민아는 스물 둘, 고3이었던 유라가 스물 셋이 되었으니까요. 저는 음... 헤헤.
  
세월이 흐른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데뷔 초에 정말 계단 오르듯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하자고 다짐했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늦어지는 성장 탓에 초초해 한 적도 있고, 때로는 아무리 오르려 애써도 늘 제자리걸음 같아 지쳐 쓰러지려 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정말 그럴 때마다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올 초 ‘썸씽’으로 컴백해서 방송과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위를 여러 번 했고 많은 분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더 보여드려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기에 걸스데이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거랍니다. 걸스데이의 매력은 언제나 변화무쌍한 것 아닐까요? 다음 컴백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보여드릴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도 궁금해요. 

언제나 여러분이 우리 곁을 지켜 주셨듯이 저희 걸스데이도 항상 여러분의 귀와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갸우뚱’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너 한눈 팔지마’ ‘오 마이갓!’ ‘나를 잊지마요’ ‘기대해’ ‘여자대통령’ ‘썸씽’ 또 걸스데이가 발표했던 많은 노래들... 올랐던 수많은 무대들... 그곳에 항상 팬 여러분이 함께하고 있었다는 걸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도 영원히~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소진 : 다 썼어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유라 : 내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다 썼네요 언니.
혜리 : 나도 만족! 팬 여러분 사랑해요~
민아 :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사랑합니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생활 속에서 애를 써서라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 뭔가 여유를 찾는 것도 좋은 힐링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사실 일부러 멤버들에게 편지를 써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걸스데이의 색다른 모습들 많이많이 기대해 주세요~ 걸스데이는 정말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이 있다구요~!!!   



글 = 소진 (걸스데이)
사진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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