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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내 인생에 대해서 다~~말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765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pxb
추천 : 6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3/07/11 01:59:46

그리고 위로받고 싶어요

지금은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그대로 마음 속에서 썩혀만 가고 있네요



누가 나한테 괜찮다고, 힘내라고, 

이제까지 힘들었던 거 다 토닥거려줄게 라고 해준다면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가끔은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어쩌면 다 놓아버리는게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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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01:32추천 0
저도요.
근데 말하면 제가 갈곳은 무덤밖에 없겠죠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16:10추천 0
어느날은 아빠가 피투성이가 돼서 서있었는데 제가 너무 무서워서 닦아줬는데
엄마가 지 아빠라고 자식새끼가 저러네 시발 이러면서 막 그랬어요 그것도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중학교때부터는 저도 좀 사춘기였어서 반항은 했었는데
근데 엄마가 그럴때마다 넌 진짜 개새끼만도 못한 년이라고 널 낳은 게 내 인생의 실수라면서 그럴때마다 너무 슬펐어요

그리구 그때 버디버디로 만난 사람한테 성폭행도 당했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남자들이랑 섹스하는 만남도 했었구요
댓글 0개 ▲
2013-07-11 02:00:31추천 0
천천히 말해봐요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02:04추천 0
말할 게 너무 많아서... 일반적인 시각에서 볼때는 눈살찌푸려질 일들도 많구요
댓글 0개 ▲
2013-07-11 02:01:00추천 0
놓아 버린다고 해서 편하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놓아 보기전에 털어놓아 보세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지만
마음은 조금 달라질 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
댓글 0개 ▲
2013-07-11 02:01:06추천 0
힘내세요
여기 들어줄사람 많습니다.
물론 저 포함해서:)
댓글 0개 ▲
2013-07-11 02:02:02추천 0
그런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간까지 당신이 잠못들고 있고, 고민게시판에 조심스레 글을 남긴거겠죠.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누가 읽든 읽지 않든 여기 이 공간에 글을 남겨보세요.
그러면 조금 후련해질지 모르고 혹시 있었을 고민도 나도 모르는 새에 해결되있을지도 모르죠.
힘내요. 우리
댓글 0개 ▲
2013-07-11 02:05:50추천 0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인데요

그냥 마음 속에 있는 말들, 답답한 것들, 메모장에 적어요

남한테 털어놓는 것처럼

그리고 저장하지 않고 그냥 날려요

그런데 겨우 그 정도만으로도 마음이 후련해질 때가 많아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댓글 0개 ▲
2013-07-11 02:06:22추천 0
근데 진심으로 말씀드리자면
털어놓지 않는게 나아요.
적당히 위로받을 선으로만 꾸며서 말씀하세요.
너무 솔찍해지면
아닌척해도 약간 기대하고
그 기대는 무너져요.
...특히 남들이 보기에 눈살 찌푸려질만 한 일은요.
ㅎ.ㅎ...
.....
그래도 다 털어놓고
이런 나라도 위로해줄수있는사람 찾길 바라는거겠죠
...작성자님은 아닌가요?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07:30추천 0
좋은걸어떡해//가끔은 그렇게 해요 정말 도움이 되는데 그래도 근본적인 건 해결이 안 되는 거 같아요 계속...남아있구...저 스스로 불쌍한애같구...
바닷속의날//그쵸?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전 이미 20대 중반인데 진짜 제 얘기를 털어놓은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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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26:07추천 0
이제라도 술과 섹스는 끝내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랑을 너무 그런것으로 채우려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일부 남자들 정말 쓰레기죠 여자한명과 자기 위해선 모든짓?

다합니다. 하는 내내 사랑한다고 하겠죠

근데 그게 정말 사랑일까요?

글쓴이 님이 사랑을 진실된 사랑을 못받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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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08:01추천 0
그런 얘기라면 오프라인보다

생판 모르는 인터넷 사람들이 오히려

님의 입장에서 글을 읽어주고 집중해주죠

시간 나신다면 언젠가

인터넷에 하고싶은말들 위로받고 싶은 말들을

적어서 조언이나 격려를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조금은 속이 홀가분해지고

자신도 더 깊이 더 멀리 볼 수 있겠죠

아픔은 혼자 가지려는 것 보다 나누는게

좋습니다.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14:08추천 0
근데 그게 부끄럽다고 싫은 건 아니구요
제가 되게 준비되지 않은 때 태어나서 엄마아빠 입장에서도 원한 아이는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실제로 어릴때 집에 별로 안 계셨거든요 초등학생 때까지는 항상 모든 일을 제가 했던 거 같아요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혼자서 잤던 게 외로웠던 거...

그리고 부부싸움도 심해서... 막 아빠가 식칼로 제 방문 찌르시고 다음날 문에 난 칼자국 보고 충격받구...
엄마가 아빠 때리는 거 바로 눈 앞에서 보고 뭐 이런 일이 많았어요
댓글 0개 ▲
2013-07-11 02:10:53추천 0
사실 요즘 세상이 친한 친구한테도 비밀을

말하기 힘든게 사실이죠

사람이 참 간사해서

자기 일 아니라고 사람 아픔을 주위에 떠벌릴 수도 있고

또 자기 자신의 환경에 맞게 해석합니다..

그래서인지 좋은 답을 구할 수도 없구요

오히려 여러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오유같은 사이트가

더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11:58추천 0
일단 부모님부터가 고민이에요
아빠는 공사장 노동자 엄마는 술집에서 일하시는 분이었어요
나이차이도 18살 차이 나구요
집에 결혼식 사진도 없고 결혼기념일도 없구
가끔 부부싸움할때 말하는 거 들으면 저는 되게 생각지도 못하게 태어난...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냥 그것부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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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15:48추천 0
정말 힘드셨겠군요.. 지금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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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17:31추천 0
그래도 고등학교는 특목고를 가고 대학도 sky로 갔는데
엄마아빠는 왜 서울대를 못 갔냐고 넌 진짜 노력을 안 한다고 다른 애들좀 보라고 그 쉽게 가는 서울대를 못 가냐고 막 무시했어요

그리고 제가 XX학과에 갈 생각이라고 하니까 그런 사이비학과를 가냐?? 그거 공부 못 하는 애들이 가는데 아니냐??ㅋㅋ뭐 이런식으로 무시하구요

항상 제 노력을 인정해준 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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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19:30추천 0
진짜 제이야기 털어놓고싶다는 말씀 공감가네요
전 그런 친구들은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본적은없어요
제이야기하는게 너무 무섭네요
뭔가 꽉막힌거같아요.. 제친구들도 저는 제이야기안하니까
이야기좀 해보라고 답답해 죽겠다고 이런 소리많이듣거든요..
근데 왠지 모르게 말을 못하겠어요 왤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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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19:36추천 0
그래서 사실 대학때부터는 연애 시작하고 동거...까지 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랑은 연락을 끊었죠 근데 남친이랑 헤어지거나 하면 부득이하게 본가로 돌아갈때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저를 볼때마다 저를 무슨 10대 중딩인양 대하는게...쟤는 철딱서니가 없다고 세상살이 하나도 모른다고...
내가 왜 이렇게 사는데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도 안 될뿐더러

지금 저는 오전엔 취준 오후에는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저년은 진짜 쓰잘데기 없는 년이라고 의지가 없는 년이라고 이러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요
댓글 0개 ▲
2013-07-11 02:35:08추천 0
인생은 말이죠

희망이 안보인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사실 그 희망도 찾아야 보이는 거에요

제가 작성자분에게 희망을 조언해드릴순 없어요

하지만 제시를 해준다면

가령 결혼을 희망으로 삼는거에요

그럼 그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길이

희망이 되는거죠

한가닥의 기회? 이런건 전 희망이 아니라 봐요

꿈이 희망이 되는거고 희망이 꿈이 되는거에요

그러니 지금까지 잘 견뎌온 것 처럼

내일 아침도 오늘과 똑같을 수 있겠지만

자기의 마인드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 생각해보세요

그런다음 다른 오늘을 위해 웃으며, 또 희망을 생각해보세요

그럼 신기한 일이 벌어져요.

일상은 그대로인데 마치 다른 일상을 사는듯한

기분이 들거에요 신기하죠?
댓글 0개 ▲
2013-07-11 02:19:49추천 0
충격적이네요.. 확실히 부모님 두 분께서 아이때문에 자기가 이 사람과 살게되었고 그것으로 많은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때문에 화살이 다 글쓴이 님으로 가는거구요

그치만 어머님의 태도가 상상 이상이시네요. 부부사이에 적대감도

만만치 않구요..

성폭행을 당했는데 왜 오히려 섹스를 더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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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21:04추천 0
그리고 사실 제가 스트레스받을때마다 술을 먹어요
알코올 중독 기운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원래 아빠가 알콜중독이시거든요 어릴대는 진짜 맨날 퍼마시고 오고
지금도 그사람한테 술냄새만 나도 진짜 진저리가 날 정도로...
근데 내가 알콜중독을 누구한테 배웠는데 시발 맨날 내가 술먹을때마다 저 미친년이 또 술퍼머시네 정신나간년이라고

뭐 이렇게 욕지거리를 할때마다 저 진짜 정신 놓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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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22:16추천 0
그냥 처음엔 되게 충격이었어요 그때 아무것도 잘 모를때라 도망쳐나오고 나서 지하철역에서 옷에 뭐 묻었나 거울로 계속 보기도 했을정도로...
근데 또 남자들이 그런 거 있어요 섹스할땐 세상 다 줄것처럼 잘해주는거 그런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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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23:04추천 0
글쓴이님 너무 강하세요.

정말 글 읽는 내내 눈물나게 강하시네요

대단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신을 부여잡기 힘드실텐데

좋은 대학도 가시구 계속해서 살려고 노력하시는걸 보면..

글쓴이님은 의지가 있는분 입니다 아주 강해요..

그리고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24:17추천 0
저 진짜 안 강해요
솔직히 진짜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좋은 대학 간거 제가 막 안좋은 환경에서 억지로 버텨가면서 애써서 간 거 아니구요
그냥 운좋게 머리가 좋게 태어나서 간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좋은 대학 갔으니 넌 진짜 대단한거야 할때마다 속으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ㅠㅠㅠ

정신은 그냥 썩었어요 멘탈도 약하구요.... 그냥 힘들어요 사는게...다 놓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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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29:08추천 0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억지로 버티는데 술먹으면 여태 참았던 게 다 무너져내리는 느낌이라...

지금도 술마시구 있구요
그냥 다 진짜 그만 뒀으면 아무 희망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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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29:53추천 0
가정이 너무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집도 싫고 또 남자친구까지 떠났을땐

어떻게 버티셨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말한 강함은, 글쓴이님 여린거 저도 알아요

항상 아프고 힘드셨겠죠 좌절도 많이 했겠고

근데 계속해서 일어난다는게 강하다는거에요

보통은 삶을 포기하거나 막말로? 창녀가 됬을거에요

근데 글쓴이님은 환경에 아랑곳 않고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정말 멋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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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31:00추천 0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사셨어요

잘 했어요

그런데 힘들고 괴로운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술과 섹스는 그 순간에만 힘든 걸 잊게할 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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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38:04추천 0
ㅋㅋㅎㅎ그땐 제가 글쓴이님의 글을 안읽었겠죠?

이렇게 힘든 사람을 제가 그냥 지나칠일 없을거거든요

작성자님 술에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아버님도 술에 자신을 잃으신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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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43:27추천 0
에구 닉이 나와버려서 지웠어요ㅠㅠ

근데 사람들이 그래요 너희 아빠가 했던 거...그렇게 싫어했으면서 왜 본인이 하려고 하냐고 본인은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근데 그게 쉬운게 아닌 거 같아요.......................

사실 이렇게 술에 취해서 미친 사람처럼 사는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저 진짜 솔직히 말하면 아빠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벌써 70이 넘었거든요 빨리 죽어서 보험금이나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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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43:29추천 0
그리고 제일 슬프고 아둔한 사람은

과거에 얽매여서 오늘을 잃는 사람이에요

작성자님의 과거는 찬란하셨어요

동거에 섹스에 알콜에 가정폭력 가정불화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은 이걸보곤 작성자님을 이렇게

평가하겠죠

X X X X X X

근데요 전 여기서 나쁜건 하나도 없다고 봐요

치료 치료 치료 경험 경험 경험

저라도 그랬으면 작성자님과 같은 아니

더한 인생을 살았을거라 확신해요

그래서인지 전 그것이 모두 어쩔 수 없는 삶의 약,

또 아주 슬프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경험이 되었다고 봐요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44:31추천 0
아 그리고 지금은 엄마는 이혼하셔서 집 나가셨고 아빠랑만 사는데
제가 이렇게 미친사람처럼 살면 아빠한테 최고의 복수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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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45:39추천 0
그죠 저도 솔직히 객관적으로 보면 제가 미친년이란 거 알ㅇ아요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하는거구요
아무리 제가 제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사람들은 제 지금의 모습만 놓고 보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일단 부모님에 대한 절대적인 무언가가 있어서 제 고민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많구요

자꾸 좋은 말씀해주시는데 제가 반박하는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그냥...제 마음이 그래요 아무 말도 안 듣고 싶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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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46:00추천 0
상황이 미쳤다고 글쓴님도 미치시면 안 되요

그건 절대 복수가 될 수 없어요

미친 상황이었지만 멀쩡하게 잘 살아가야 이기는 거고, 복수가 되는 거죠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49:01추천 0
제가 한 번 부모님 이혼하기 전에 울면서 말한 적이 있어요
고등학생 때였는데 나 열심히 했는데 왜 항상 나한테 그러냐고 어릴때도 너무 외로웠다고 왜 나한테 신경 안써줫냐고

그랬더니 그 사람들은 \'쟤가 무슨 소리하는거야????\'하는 표정이에요
그때 이후로 관뒀어요 그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거

근데 가끔 술먹을때 아빠가 뭐라고 하면 \'어릴때 술 처먹고 들어온 사람이 누군데\'라고 하면(네 이런 말버릇 잘못된 거 알아요...)
아빠가 저 미친년이 저 미친년이 하면서 그냥 그러고 말아요 지도 할말이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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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50:32추천 0
작성자님 똑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걸었으면서 느끼시는게 없나요?

작성자분도 아픔과 불면증등을 이겨내고

기분전환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알콜에 빠지셨죠

부모님도 마찬가지 였을거에요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는 것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에요

너무 부모님이 싫으시겠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은 18살차이나는 사람과 결혼했어요

또 두분들 모두 그리 배우시지 못하였고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덜컹 애를 가져버린거죠

어쩔 수 없이 두분은 살게됬지만

화살은 모두 애에게로.. 모든 싸움도 애한테로..

정말 미움을 받고 사셨겠죠

하지만 부모님들의 고충도 그 나름입니다.

다만 부모님으로서의 배움과 지식 또는 사랑이 부족했죠

결국은 셋 모두 이렇게 아픔을 겪게 됬지만

이제 그 아픔을 깰 수 있는 열쇠는 작성자님입니다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52:32추천 0
저도 피해자인데 제가 왜 이해를 해야하나요? 제가 왜 관대해야 하는 입장이에요?
댓글 0개 ▲
2013-07-11 02:52:54추천 0
이제 미친년인척 그만하시고 미친놈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아버지께 화해를 하는쪽이 어떨까요?

이렇게 아무 의미없는 싸움만 하다간

결국 손해보는건 글쓴이 님입니다..
댓글 0개 ▲
익명aWpxb
2013-07-11 02:54:33추천 0
엄마는 법적 서류상으로 필요할때만 저한테 연락하고
아빠는 절 보기만 하면 욕지거리를 하는데

제가 그 상황에서 부처님이 돼서 다 용서해야된다는건가요?ㅠㅠ
댓글 0개 ▲
2013-07-11 02:56:39추천 0
네 가장 피해본건 글쓴이 님이시죠..

그치만 두가지 선택중 하나는 해야합니다.

미친척 효의 길을가서 부모님의 얼은 마음을 녹이던가

아니면 그냥 부모님이 어떻든 혼자라도 일어서는것..

지금 상태에서 부모님께 그런 복수를 하셔도

솔직히 부모님은 깨알도 안통할 것 같아요

왜냐면 지금 그 상태는 그냥 딸이 아니라 미친x인데요..

차라리 복수를 하실거면 사랑을 줬다가 빼세요

그게 최대의 복수지

지금의 아버지는 사물이 뭘 하든 사물로 밖에 안보입니다..
댓글 0개 ▲
2013-07-11 02:57:18추천 0
이해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글쓴님이 선택한 부모가 아니잖아요, 그냥 태어났더니 그분들이 부모였던 거잖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쩔 수 없는 거다, 그냥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야겠다, 하세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예 연을 끊고 사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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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2:58:54추천 0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 너무 어중간합니다..ㅜㅜ

이건 복수가 아니라 희생이라고 보일정도로요

아버지가 뭐 안타까운게 있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이도 저도 아니라 그냥 미친척 효를

하라는 거였습니다..

왜냐면 작성자님은 그렇게 멈춰있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거든요

전 사람 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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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00:20추천 0
그냥 차라리 집을떠나서 연을 끊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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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3:01:01추천 0
저 사실...부모님한테 너무 인정받고 싶었어요 지금도 인정받구 싶어요
한번도...자식으로 이쁘다고 무조건적으로 이쁘다고 해준적이 없어서...

제가 그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나봐요...라는 생각이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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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3:01:22추천 0
다들 감사합니다 평일 밤중에 이렇게 늦게까지 우울한 여자 얘기나 들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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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3:02:19추천 0
할튼 그래서 칭찬들을땐 너무 기분이 좋아요 누가 칭찬해주면...너무 행복하구...
대학 들어와서 남자들한테 이쁘다고 칭찬받을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처음 듣는 말이라서

글구 일분후깨워ㅝ님이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는 말을 해주는데 진짜 눈물났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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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02:44추천 0
제가 글쓴이님이라면 절대 그 두분을 용서하지 못했을텐데

지금 제 주위의 환경때문인지 너무 성인군자같은 효를 바랬네요.

글쓴이님 포기하지마세요..

상처는 님을 강하게 만들어줬구

이제 님도 사랑받고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받으며

과거는 기억 안날정도로 행복해지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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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04:43추천 0
부모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부족한 사람인 건 절대 아닙니다.

글쓴님이 부모님 사랑, 인정 받고 싶어하는 거 이해하지만 ..

그럴 수 없는 부모도 있다는 걸 인정하시고 그 부분은 포기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

인정을 꼭 부모에게만 받아야 되는 것도 아니구요

글쓴님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견뎌내고 열심히 사셨어요

정말 대단하고 멋진 것 같아요

부디 힘든 거 다 내려놓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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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3:06:03추천 0
님들도 이제 지치시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말 못하겠어요 사람들이 듣기만 해도 제가 부정적인 말만 하니까 지쳐하는 거 같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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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07:55추천 0
아니요,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요

글쓴님 밤새 이야기해도 괜찮으니까 더 털어놓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말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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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10:13추천 1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글쓴님 꼭 한 번 안아주고 싶네요, 따뜻하게, 등 토닥여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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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28:51추천 0
글쓴님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가장 최고의 복수는 보란듯이 잘 사는 겁니다

술이랑 섹스는 줄이고,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도 받고 인정도 받으세요

꼭 반드시 행복해지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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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15:25추천 0
사실 글보는 내내 그런게 없지않게 보였어요

계속 인정받으려던것, 사랑 받으려던것,,

근데 제가봤을땐 부모님 두 분은 사랑을 주시는 법을

잘 몰라요.

그래서 아무리 노력하셔도 눈치 못채시고 눈 감으실쯤

깨닫게 될겁니다.

근데 글쓴이님은 강하지만 여리셔서 그 말 한마디에

후회를 하게 될지 모르겠죠.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이건 부모님한테 쓰라는건 아니구요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에겐

사랑을 통해 사랑을 알려줘야합니다.

그럼 그 사람도 사랑을 알게되어 주게되죠

모든지 주는쪽이 힘들지만 나중엔 받는쪽이 되는게

사랑이에요 뭐 아닌경우도 있지만?ㅎ

제가 중학생때였어요

항상 아이들을 때리고 욕하고 혼자 다니던 왕따아이가 있었죠

어느 날 전 숙제때문에 급식도 먹지않은채 교실에 있었는데

그 아이가 멍하니 앉아있는거에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맘을 열어주고 싶었어요

그때 던진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웃으면 말한 밥먹어야지 같이가자

그 한마디에 그 친구는 그 날 인생이 달려졌어요

제가 계속해서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고,

단점을 알려주고 믿음을 주고 사랑을 줬죠

그러다보니 그 아이는 왕따가 아닌 정말 평범한

좋은 친구가 됬어요. 그때 느꼈던게 사람은

사랑을 주면 바뀔 수 있구나ㅎㅎ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무슨말을 하다 이 이야기를 한지 모르겠지만

최고로 멋진 사람이 되셔서

부모님께 늦게라도 사랑을 받거나 혹은 줘서

진실된 사랑을 받아보셨으면 해요

사실 이 세상이 가족말고는 참 된 사랑을

주는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그러다보니

싫어도 계속 부모님의 사랑에 목마르신것 같아요.

어쨋든 지금도 글쓴이님은 좋은 사람입니다ㅎ

이제 뛰어가세요 앞만 보구요

참 이제 알콜과 섹스는 좀 줄이시구요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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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19:39추천 0
참 남자는 너무 믿지마세요

감정의 사기꾼들입니다ㅎㅎ

남자가 남자 대하는건 믿지만

남자가 여자 대하는건 절~~대로

안믿습니다ㅎ 그러니 연기같은 사랑에

홀딱 넘어가서 속지마시고 철벽녀도

깨부시는 강하고 진실한 남자를 만나세요ㅎㅎ

화 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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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42:09추천 0
행복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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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03:41:10추천 0
자신없이 싶어요 말구요ㅎ!

글쓴이님 아자아자 힘내서요

행복해질거에요^^

다만 자신을 좀 더 사랑해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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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hsb
2013-07-11 03:27:03추천 0
절대 지치지 않아요 ㅎㅎ
근데 전이런상황에서는 글쓴이님한테 다 이해하라고 말하기보단 지금까지 잘 버텼다고, 술기운을 빌리고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참 강하고 대단하게 살아왔다고 말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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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3:37:22추천 0
네 저두 행복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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