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간까지 당신이 잠못들고 있고, 고민게시판에 조심스레 글을 남긴거겠죠.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누가 읽든 읽지 않든 여기 이 공간에 글을 남겨보세요. 그러면 조금 후련해질지 모르고 혹시 있었을 고민도 나도 모르는 새에 해결되있을지도 모르죠. 힘내요. 우리
근데 진심으로 말씀드리자면 털어놓지 않는게 나아요. 적당히 위로받을 선으로만 꾸며서 말씀하세요. 너무 솔찍해지면 아닌척해도 약간 기대하고 그 기대는 무너져요. ...특히 남들이 보기에 눈살 찌푸려질만 한 일은요. ㅎ.ㅎ... ..... 그래도 다 털어놓고 이런 나라도 위로해줄수있는사람 찾길 바라는거겠죠 ...작성자님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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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07:30추천 0
좋은걸어떡해//가끔은 그렇게 해요 정말 도움이 되는데 그래도 근본적인 건 해결이 안 되는 거 같아요 계속...남아있구...저 스스로 불쌍한애같구... 바닷속의날//그쵸?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전 이미 20대 중반인데 진짜 제 얘기를 털어놓은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ㅋ
진짜 제이야기 털어놓고싶다는 말씀 공감가네요 전 그런 친구들은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본적은없어요 제이야기하는게 너무 무섭네요 뭔가 꽉막힌거같아요.. 제친구들도 저는 제이야기안하니까 이야기좀 해보라고 답답해 죽겠다고 이런 소리많이듣거든요.. 근데 왠지 모르게 말을 못하겠어요 왤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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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19:36추천 0
그래서 사실 대학때부터는 연애 시작하고 동거...까지 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랑은 연락을 끊었죠 근데 남친이랑 헤어지거나 하면 부득이하게 본가로 돌아갈때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저를 볼때마다 저를 무슨 10대 중딩인양 대하는게...쟤는 철딱서니가 없다고 세상살이 하나도 모른다고... 내가 왜 이렇게 사는데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도 안 될뿐더러
지금 저는 오전엔 취준 오후에는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저년은 진짜 쓰잘데기 없는 년이라고 의지가 없는 년이라고 이러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저 진짜 안 강해요 솔직히 진짜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좋은 대학 간거 제가 막 안좋은 환경에서 억지로 버텨가면서 애써서 간 거 아니구요 그냥 운좋게 머리가 좋게 태어나서 간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좋은 대학 갔으니 넌 진짜 대단한거야 할때마다 속으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ㅠㅠㅠ
정신은 그냥 썩었어요 멘탈도 약하구요.... 그냥 힘들어요 사는게...다 놓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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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29:08추천 0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억지로 버티는데 술먹으면 여태 참았던 게 다 무너져내리는 느낌이라...
아 그리고 지금은 엄마는 이혼하셔서 집 나가셨고 아빠랑만 사는데 제가 이렇게 미친사람처럼 살면 아빠한테 최고의 복수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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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pxb
2013-07-11 02:45:39추천 0
그죠 저도 솔직히 객관적으로 보면 제가 미친년이란 거 알ㅇ아요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하는거구요 아무리 제가 제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사람들은 제 지금의 모습만 놓고 보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일단 부모님에 대한 절대적인 무언가가 있어서 제 고민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많구요
자꾸 좋은 말씀해주시는데 제가 반박하는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그냥...제 마음이 그래요 아무 말도 안 듣고 싶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