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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데 재능은 없지만 글을 잘써요 칭찬해 주세요:-)
게시물ID : boast_10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다水
추천 : 4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18 0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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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엄마는 저한테 글쓰는 게 재능이 없다고, 그러니까 에너지 낭비 말고 공부만 하라고 하시지만
저 작년에 화랑문화제 시 경선에서 금상탔어요! 그리고 같은 글로 도 대회에서는 동상 탔어요! 비록 등급제이지만요.... 헤헤.
그리고 세어보니 학교 대회 외부 대회 지금 까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다 합해서 글 쓴 것 만으로도 60장 가까이 탔어요!
단편소설로 학교 백일장에서 차상도 탔어요. 그 해는 수준미달로 학교측에서 장원을 뽑지 않아서;; 사실은 일 등 한거나 마찬가지에요
퀴어 소설로 국어선생님께 진지하게 출판 제의 받았던 적도 있어요.
그 외에도 지금까지 시도 쓰고 에세이도 쓰고 논설문도 쓰고. 글 쓰는 정기 수행평가에선 늘 a 맞았구요,
아까 퀴어소설은 교내에서 유일하게 A+++ 맞았어요.
지금은 바빠져서 틈틈히 휴대폰으로 시를 쓰고 있어요 시라기 보다는 줄 띄운 산문이지만... 저 천안함 추모라던가 학교 백일장에서
운문으로도 상을 많이 받았었어요!  시화로 전시도 했는걸요:-)
아무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이 밤에 자랑게에 조심스럽게 자랑해보네요.
저는 글 쓰는게 좋아요. 이왕이면 직업으로 하고 싶지만... 가족들도 친척들도 저한테 기대를 너무 많이 걸고 있네요
그래도 저는 글을 계속 쓰고 싶어요. 나중에 책도 내고 싶고 그냥, 죽을 때 까지 글을 쓸거에요:-)
재능은 없지만서도 그냥..... 쓸래요!

<겨울빛 봄녘>

겨울과 봄의 사이.

겨울 비라기에도
봄 비라기에도
어떤 이름으로도 어울리지 않는 너는
올해도 누군가의 눈물이 되어
새벽을 버틴다.

겨울이 내리고 봄도 내린다
절망도 내리고 외로움도 내린다
모든 것이 핀 봄의 이질감에
뒤척이듯 가는 비가 내린다.

회색빛 하늘이 개어간다
이제야 진짜 봄이다.


<봄날의 오후 두시>

뒷통수 위로 봄이 내린다
겨울이 가고서
봄일 것 같은 무엇이
쨍하게 머리를 쓰다듬는다.

나른할만큼,
졸려올만큼.

그토록 따가운 봄인데도
너의 마음에만 찾아온
시린 꽃샘추위.

그렇게 너는
애써 봄을 보지 않으려는 듯
나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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