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때 처음 학교 여선배와 첫섹스를 했습니다.
그후로 몇명의 여자와 관계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기억나는건... 사실 그 첫 섹스는 강간이었습니다. 제가 당했구요..
그리고 20대에 들어서서..
이제는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여자와 '게임'하고 있다는 착각이 듭니다.
상대방은 저를 '자기'라 부르는데 저는 그 여자를 '꼬셔서 따먹어야 한다'는 퀘스트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을 보고 마음이 울렁거리고 두근대기보다는
성적으로 섹시하면 자고 싶다는 생각뿐....
그리고 그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혼자서 다른 퀘스트들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1. ~~까지 해보기 2. 저 여자가 날 무지 사랑하게 만들기 3. 커플링 받아보기 4. 헤어지자 말하고 울려보기 ... 등등
그런데 요새 들어 심각해진건..
술이 많이 취하면 허무해져서 다음 날부터 여자를 안만나려 했다가
금단현상인진 몰라도 허무해진 다음날에는 여자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줍니다.
'너 따먹을라고 사귄거야 문란한년아 번호지운다 연락하지마' 이렇게 ..
저를 '애인'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에게 문자보낸게 어제입니다.
오늘 또 술을 좀 마시니 괴롭네요...
그 여자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어요. 이것도 문제지요..
그런데.. 제 자신이 왜 이렇게 됬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사실 이게 가장 커요.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