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사귀었던 남자친구..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났었어요. 그땐 전 직장인 남친은 학생. 만나면 술먹고 그다음은 이상하게 ㅁㅌ행.. 싫다고 해도 장난으로 받아들였죠. 일주일에 두 번 만나도 그랬어요.. 거의 저런 패턴? 술이 아니면 밥 이라는 것만 바뀌구요.. 절 사랑하는 게 아니라 제 몸이 필요한 것 같이 느꼈구요.. 결국 어영부영 하다 이별.
그리고 2개월 전 우연히 연락이 되었어요. 그러더라구요. 그 때 자기가 진짜 철없었다고. 운동에 빠져 연락도 안되고, 술자리 너무 좋아했던 자신이 나랑 헤어지니 보이더래요. 전 일해서 저녁에만 연락되는데 그 시간에 남친은 운동하느라 연락이 안되고 그랬어요. 약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내 생각이 나고.. 후회한데요. 다른 여자 봐도 나만 생각나고 그랬데요..
그래서 다시 만났어요. 이젠 뭐... 밥은 먹고 만나거나 그래요.
퇴근하고 바로 만나면 제가 피곤할까봐 ㅁㅌ 가는 거래요.
저도 이사람 좋아해요. 그런데.. 계속 만나면 자연스럽게 ㅁㅌ로 가는 거.. 좀 겁나요.
이전에 헤어지기 전 만날때 마다 ㅁㅌ 가는 거 너무 겁난다고..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여자가 필요한 거 아니냐고..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사랑받는 것 같지만.. 자꾸 데이트가 아닌.. 추억 만들기가 아닌 쾌락 충족이 되어버리니 너무 겁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