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서운건가 봅니다... 늘 퇴근 시간이면 제가 심심할까바... 어두운 골목길 위험할까바... 아침 출근길 무사히 출근 잘했는지... 밥은 먹었는지... 지금 무얼하는지.... 시시콜콜한 일상 깊은 곳까지 궁금해하고... 걱정해주고... 저만 이쁘다...사랑한다...해주던 사람이... 이젠 옆에 없습니다... 지난 일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순탄치 못한 삶을 살던 제게... 평생 못누려보던 행복...사랑을 다 받은것같습니다... 제 잘못으로 그 사람이 떠나버렸습니다... 지난 몇일간 답장도 없는 문자를 계속 보내보고.. 어제는 술김에 용기내어 전화도 해봤지만... 역시나 받질 않습니다... 이젠 끝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두번다신 만날수 없다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가슴에...마음에..큰 구멍이 나버린것 같습니다... 모질게 저를 밀쳐낸 사람이지만... 여전히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내 잘못으로인해 헤어졌으니 원망도 못합니다... ..... 내게 전부였던 사람...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