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31살 자영업자입니다. 폭행당한게 두번째구요. 헤어지자고 말하면 온갖 이유를 갖다붙이면서 때려요. 분노와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도 심하고요.
처음엔 손목이 퉁퉁붇고 눈이랑 얼굴에 멍이 많이 들었고 멍이 없어지는데 한 삼주 걸렸어요. 두번째엔 머리카락 한웅큼 뽑히고 팔에 밥그릇만한 동그란 피멍이 들었고 귀를 맞아서 한쪽귀에서 찌직거리고 귀랑 광대쪽에 피멍이들고 턱에서 다물고 열때 소리가 났어요. 처음엔 맞으면서 제가 손톱으로 많이 꼬집고 할켰고 두번째엔 남자친구가 저를 때리고나서 다음날 사과하고 빌때 제가 너무화가나서 복수심에 일방적으로 구타했어요. 그래서 쌍방폭행이 될거같아 신고를 안했어요. 근데 이새끼가 저 입만 뻥긋하면 또 그럴거같아서 그땐 그냥 참고 맞기만하고 신고해버리려고 하는데요.. 꼭 때릴땐 죽일듯이 욕하고 때리고 머리잡아뜯고 하면서 제가 신고못하게 핸드폰뺏고 집(내집)에서 못나가게 감금하고 소리안들리게 창문다닫고 소리지르면 입막고 그렇게 철저하게 팹니다..
그리고 때리고나서 제가 아무리 나가라고해도 절대 안나가고 혼자 씩씩대다가 또 좀지나면 싹싹빌고 그래요. 빌어서 용서하는건아닌데 이새끼가 집에서 절대안나가니까 일단 화해하는척이라도 해야 나가니까 그렇게 될수밖에없어요. 미안하다고 빌다가도 제가 나가라고 하면 또돌변해서 때리니까..
그래서 증거도 멍든거 다음날 사진찍은거 그런거밖에 없고 핸드폰뺏으니까 몰래 녹음도 못하겠고 분위기가 풀리기전까지 절대 집에서 안나가려고 하니까 어떻게 처맞더라도 다 풀고 용서해주는듯한 분위기가 되어야만 나갑니다. 아무래도 폭행당할땐 도중에 신고 절대 못할거같은데 차후에 증거없이 신고하려면 어떡해야하나요? 전 처벌을 바라는게아니라 깨끗하게 더이상 무서운일 없게 헤어지고싶은것 뿐입니다. 근데 협박에 감금에 폭행, 폭언때문에 못헤어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원래 안그랬는데 제가 임신하고나서부터 사람이 악마에 씌인것처럼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저 병원에서 동의서없이 낙태수술했는데 그걸로 고발하겠다고 협박도 합니다. 전 제발 피임하자고 했는데 본인이 콘돔없이 하려고만 했고 원치않는 성관계(힘으로 제압당해 어쩔수없이 하는)가 많았어요. 근데 임신사실 말하니까 왜 피임약 안먹었냐는둥 다른남자 앤지 알게뭐냐는둥의 말을 들었습니다.. 수술할때 돈도 일정부분 보탰고 사전에 저랑 대화로는 동의했었고 병원까지 데려다준것도 그사람인데 그냥 동의서하나 안써줬다고 자긴 안걸리고 저랑 병원만 고발당할수있다네요. 수술하고 마취깨고 수액맞고 병실에 누워있는데 그옆에서 온갖 욕설과 비아냥, 불법낙태신고센터?같은곳에 전화해서 떠드는데 하는데 너무아파서 그냥 귀막고 울고만 있었어요. 그 사람이 병원도 고발한다고 그리 소리를질러댔으니 눈치가보여서 수술후 꼭 내원해서 치료받아야한댔는데 후처치도 못했어요. 딴병원가도 소독만하고 수술받은병원에 꼭 가서 치료받으랬는데 결국 못갔구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밥을먹으면 뱃속에 아기랑 함께 먹는 밥이었는데 수술뒤 밥을 먹으니까 아기죽이고 나혼자 살아서 밥먹는다는생각에 음식이 목구멍에 턱턱걸리고 눈이 안 떠질정도로 울었어요. 수술후 우울증과 하혈때문에 근 두달간 집밖에도 못나가고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그동안 유일하게 보는사람이 짐승만도ㅡ못한 그놈뿐이었어요. 하루하루 지옥같아요 고발당하는거 그거 무서워서 벌벌떨었는데 이제 고발당하든 말든 도저히 이렇겐 못살겠어요 도와주세요. 신고고뭐고 처벌도 바라지않고 그냥 헤어지고싶은 생각밖에 없어요..근데 집착과 협박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을거같아요. 혹시 이런류의 문제에 대해 아신다면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