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민성장론'을 내걸고 대선을 향한 보폭을 넓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4대 기업 경제연구소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소장과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조윤제 소장이 참석한다.
특히 야권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대기업 연구소장들과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가 '국민성장론'의 내실을 채우고 대선을 겨냥, 중도층 공략에 적극 나서는 행보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국민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대기업의 역할'과 '상생을 통한 국민성장'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과 산업이 처해있는 어려움, 미래 산업의 변화 예측,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미래 먹거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측 관계자는 12일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준비 심포지엄 이후 지속적으로 '문재인표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후에도 광폭 경제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 간담회는 싱크탱크 주최 행사가 아니라 문 전 대표의 제안으로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