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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6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리에서..★
추천 : 21
조회수 : 40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1/24 05:37:52
안녕 ㅎㅎ
나는 원수에 살고있는 그냥 평범한 여징녀야 ㅋ
내 이야기 들어볼래?
고등학교들어가고 대학진학보단 취업이 우선이라고 느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어,
그 중 어릴때 태권도 한것도 있고 해서 경찰이 가장 괜찮을것 같아서(나름 명예도 있고 ㅎ)
친구들이 대학 가겠다며 공부할 때, 혼자 경찰 공무원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어
그 결과!!
꿈에 그리던 경찰관이 되었어!! (와~~♡)
원수서부경찰서에 발령받은 나는,
" 범인을 드디어 내손으로 잡아보는구나 "라는 생각에 기대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것 과는 달리 범인을 직접 잡고 하는 경찰이 다가 아니더라구 ㅜ
내가 맡은 첫 임무는 주민신고담당 이었어
그냥 선배님들 옆에 앉아서 경찰서에 전화한 사람들 담당하는 역활이라 나름 꿀 보직이지만 가끔 걸려오는 장난전화는 나를 짜증나게 만들어 ㅡㅡ
장난전화방법도 다양해, 그중 가장 흔한건 음식점에 전화 한척하는거야. 오늘도 있었어 ㅡㅡ
. . . . . . . . . . . .
나 - 네. 서부 경찰서 입니다.
여자 - 네, 피자집이죠? 주문 좀 할께요
나 - 네? 여기 경찰서인거 아시고 전화하신건가요?
여자 - 네, 육달구 지동의 몽골놀이터 전의 주택 집이에요.
나 - 아니 그러니까 피자집 아니라니까요 ㅡㅡ
여자 - 네, 알고있습니다. 페퍼로니피자 반에 불고기반으로 한판 해주세요
나 - 아진짜, 저기요 이거 공무집행 방해에요 다신 장난전화하지마세요!! 끊을께요ㅡㅡ
여자 - 저기..!!
. . . . . . . . .
보통 다 이런식이야 맨날 이상한 장난전화나 오고
ㅡㅡ 내가 꿈꿔온 경찰은 이런게 아닌데 ㅠㅠ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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