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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공화국의 독립주권국 지위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
게시물ID : sisa_493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오레이비
추천 : 1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19 00:47:13

러시아 공화국 1개, 연방시 1개 추가.

러시아 연방 주체가 83개에서 85개로 2개가 추가되었다.
크림공화국, 세바스토폴 연방시.

많은 나라들이 개입해 수 많은 발품과 말품을 팔아가며
만 세달 걸쳐 만들 작품이 통제도 안되는 영 졸작이라 속 상한 판에,
러시아와 크림주민들은 20일 만에 큰 충돌하나 없이
압도적인 찬성의 주민투표까지 거쳐 깔끔히 마무리 지었으니
얼마나 미울까!!!

제재는 상대에게 겁을 주거나
상대의 내부를 분열시켜 약화시키기 위함인데
오히려 푸틴의 국내 입지를 더 강화시키고 있는 듯....
20년의 긴 터널을 헤쳐오며 모래처럼 흩어진 국민들의 정서를
터널을 벗어 난 지금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를 서방이 만들어주고 있다.
지나친 애국주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다민족 국가의 역사 덕분에
민족주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50분에 걸친 푸틴대통령의 연설은 
당사자인 크림공화국 총리와 의회의장, 세바스토폴 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하원의원, 상원의원, 정부인사, 사회단체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논리적으로 역사와 국제정세, 자신들의 힘이 없던 시절을 정리하며
자신감 속에 진행되었다.
'서방 국가들은 도를 넘어섰다.'
'미국은 자신들의 예외주의에 빠져 안하무인으로 행동해 오고 있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흥정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단호함과 함께....

2차대전의 나찌 독일 협력을 구실로 소련시절 심한 박해를 받았던
크림 타타르민족의 복권을 말하고
크림공화국의 공식언어를 
러시아어, 크림타타르어, 우크라이나어 3개로 하며
크림 내부 민족들 간의 갈등 요인도 봉합해 나가며....

예상했던 서방의 제재에 대해서는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들이 나오고....
- 국회의원을 포함한 일부 인사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하원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자신들 모두를 제재대상에 포함시키라고
미국과 유럽연합에 요구하고...
(러시아 사람들은 역시 서방의 실용주의 잣대로는 잴 수 없는 정서를 지닌 듯...)

- 프랑스가 건조해 러시아에 올해와 내년에 넘겨주기로 한 
12억유로의 헬기 상륙정 인도거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잘 된 일이다.
계약은 정치 외교적 방침에서 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우리가 직접 만들면 그 돈으로 5대를 만들 수 있다.
우리 요구기준에 맞춰 만든 걸 누구에게 팔 겠는가?
러시아는 상륙작전 보다 하늘의 공수부대가 더 적합하다.
약속을 안지키는데 누가 믿고 발주하겠는가?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
우리는 손해볼 거 없고 잘 된일이며, 당신들이 큰 손해를 보는거다'며....
(큰 맘 먹고 겁주려고 한마디 한 프랑스 외무장관이 얼마나 무안할까??)

- 이를 예상이나 했던 듯
작년에는 고위 공직자들은 해외계좌 및 자산과 공직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고위직들의 해외계좌 등 자산을 정리시킨데 이어
올해는 역외기업(오프쇼어)의 러시아 이전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고...

-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 정치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후루시초프가 크림을 우크라이나에 넘긴 건 개인 생각이지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았으므로 당시 헌법에도 위배되는 것이었고
이를 주민들이 다시 정상화시킨 것이다.

- 독일 통일 당시 다른 동맹국들은 반대했지만
러시아(소련)은 계속 지지했음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다른 나라보다 독일이 먼저 러시아와 크림의 통일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

등....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발언이 주저함 없고 
명쾌하게 문제를 지적하며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누가 적어준거라면 저렇게 할 수 없을 거다.

우리는 예민한 질문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모두가 잘 되는 방향으로 열심히 추진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하고 무책임한 말을 대답이라고 하는 정치인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이런 말을 명답이라고 대서특필하는 언론의 공해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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