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나가는 감이 있지만,
박영선이 문재인 전대표와 대기업간담회에 대해
전경련해체를 거론하는 때에 왜 대기업과 간담회를 하냐고 비판하는 것에 대하여
몇몇분들이 문제제기는 정당하지만 내부총질이라는 말로 반박하는 것을 봅니다.
저는 박영선의 문제제기가 잘못됐고, 반박도 큰 틀로는 맞지만 디테일하게는 조금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답하자면,
전경련은 전경련이고, 대기업은 대기업입니다.
욕먹을 것이 태산인 한국의 대기업이지만,
현 상황에서 대기업을 제쳐두고 한국경제를 말할 수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권의 모금창구로 전락한 전경련의 해체도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경련의 해체와 대기업간담회를
모순관계로 보는 것은 일종의 인지부조화입니다.
박영선의 문제제기는 정당하지않고,
반박도 의도를 짚어낸 점(내부총질)은 맞지만 디테일하게는 조금 잘못됐다고 봅니다.
전경련은 해체돼야하고,
대기업과는 대화해야합니다.
전경련은 전경련이고,
대기업은 대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