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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 슬슬 마음은 초조해지고...(2012)
게시물ID : travel_6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팬티속거미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9 10:02:34
"저기 여기 게스트하우스도 지금 자리없나요?"
 
​"지금 우리 숙소에 빈자리가 없는데 미안해, 그런데 아마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거야"
 
낭패였다....
 
 
 
 
이제 해가 늬엇늬엇 저물어 갈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저녘노을의 해를보는
 
내마음은 심난하기만 했다.
 
는 무슨 전 포스팅에서 봤다 시피 얼굴도 초췌해지고
 
배낭메고 여기저기 돌아다닌탓에 지금 숙소를 게스트 하우스로 잡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1박 3천루피짜리 호텔에 갔다 
 
 
 
 
 
말이 호텔이지 우리나라 모텔보다 편의시설이 안좋았다.
(더군다나 인터넷 WIFI 마저 유료 ㄷㄷㄷ )
 
아무런 계획없이 떨어진 뭄바이에서 핸드폰과 시계도 없었지만
 
나에게는 무려 2년전에 40만원주고산 커다란 AMD 노트북이있었다.
(지금은 한참전에 고장나서 더이상 못쓰고 버렸다.)
 
참고로 이 노트북 맛이 갈만큼 가서 영화보는데도 끈키는 상황이었지만.
 
나는 차분하게 그런 노트북으로 호텔에 비싼 인터넷 비용을 지불하며
 
루트를 짜기 시작했다. 라고 읽고 그냥 다음 이동할 도시만 정했다 
 
 
 
 
그러던중에 배가 출출했는데 옆방에서 사람소리가 들렸다.
 

사우디에서온 압둘아저씨
 
압둘아저씨는 사우디에서 비지니스때문에 뭄바이에 묶고계셨는데
 
일을 끝내고 막 들어오던 중에
 
내가 인기척을 듣고 방문을 살짝 열고 아저씨께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
 
아저씨가 자기 아이들 사줄 선물사러 간다고 혹시 갈생각 있냐고
 
대뜸 물어보시길래 나는 당연히
 
Of course I want 를 외치며 따라갔다
(이때 카메라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사진이 거의없다....)
 
아저씨는 자녀가 무려 7명이라고했다.....ㅎㄷㄷ
 
밤에 열린 야시장에서 이런저런 과일과 아이들에게 줄 옷가지를 사고
(참 이쪽 나라사람들은 화려한 색깔을 좋아하는듯 싶다. 본인은 고등학교때 응원단을 잠깐 한적이 
있는데 응원단복같은 옷이 이쁘다며 그걸 사셨다 물론 남자아이 선물이었다?)
 

 
아들 선물로 해적판 PS2 게임을 고르는 압둘아저씨
 


아저씨가 주신 과일인데 이거 말고 석류랑 사과랑
 
무더기로 더 주셨다 
(숙소와서 후다닥 충전후 찰칵)


(고마워요 아저씨 )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잠을 자기전에 다음 이동지를 아우랑가바드로 정했다.
 
아무래도 좀 계획없이 온것 때문에 일단은 대도시인 뭄바이를 떠나
 
좀 한적한 도시로 빨리 이동하는게 좀더 좋다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뭄바이 물가자체도 좀 비쌌다. 그리고 좀 아쉬웠던게 뭄바이 관광지는 미리 알아봤었는데 
그냥 skip 했다.)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러 나가기 전에 옆방에 들러
 
어제는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드린후 길을 나서는데
 
아저씨가 have a good trip ! 을 외치며 바나나 한송이를 더 주셨다.
(어제 야시장에 2시간정도 같이 다니면서 바로 떠나는게 아쉬웠나보다.)
 
 
 
 
그리고 나서 인도는 보통 지역이동을 할때 주로 기차나 버스를 이용한다는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를 이내 기억 !
 
마침 인도의 버스도 타보고싶어서 거리에 지나가는 인도사람들에게 무작정 달려가서
 
"저기 뭄바이 센트럴 역에 가려면 어디서 버스타야 합니까? "
 
라고 아무나 붙잡고 물어봤다.
 



 
그리하여 드디어 찾은 버스정류장 ~
 

 
그리고 드디어 탑승한 버스안에서 한컷
 
근데 버스에 창문이 하나도 없었고 어디서 내려야 할지를 몰랐다...
(옆에 찍힌 아저씨한테 5분에 한번씩 물어봤다 "여기가 중앙역인가요?")
 
막상 타보니 필리핀 지프니랑 비슷하면서도 다른느낌?
 
특이한점은 버스안에서 돈걷는 사람이 따로있더라...
 
무거운 배낭을 메고 드디어 목적지 도착 !
 











(카메라 성능이 안좋다..쿨럭)
 
뭄바이 센트럴 역 주변광경
 
 
 
도착하고보니 느낌이 이거 완전 유럽이었다
(유럽은 가본적이 아직없지만)
 
근데 기차표를 어디서 끊는지 몰라서
 
경찰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아저씨가 외국인은 창구가 따로있단다.
(인도여행하면서 방향이나 어디를 물어볼때 좀 사무적으로? 생기면서 부티나게 생기신분이나 경찰분께 물어봤다.)
 
그래서 겨우 도착한 외국인 창구
(역 뒤쪽에 숨어있더라...ㅡㅡ 설명하기가 어렵다. 사진찍는것도 또 깜박했었다.)
 
외국인 창구에 가보니 그때 처음으로 한국분을 만났는데
 
기차표를 살때 그 기차의 넘버? 숫자도 알아야 한다고 알려주시면서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난 기차표살때 그냥 목적지만 얘기하면 되는줄알았다. 마치 한국에서 버스탈때 
수원역이요 외치는것처럼)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고 설레이는 내 차례 !
 
"아줌마 아우랑 가바드 슬리퍼 칸으로 한명이요 ! "
 
"아우랑가바드? 그거 좌석 매진이야 없어"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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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balam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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