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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 두번째 도시로 떠나자 (2012)
게시물ID : travel_6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팬티속거미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9 10:04:29
"아우랑 가바드 가는거 없어요 그럼?, 저 오늘 가야되는데,,,,"
 
"버스편 알아봐 "
 
"네"
 
쿨하게 대답하고 창구를 벗어난 나는 다시 눈에 띄는 인도 경찰 아저씨에게
 
버스 어디서 타는지 아시냐고 여쭤봤더니
 
아저씨는 고개를 좌우로 설레설레 흔들며 자기를 따라오라는 제스쳐를 취하셨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거리에 일렬로 판자떼기 비슷한 가게들이 즐비한곳이었는데.
 
여기서 버스표를 사면된다고 하셨다.
(알고보니 사설버스)
 
이때 버스비도 엄청비싸게 주고 샀던걸로 기억한다.
티켓​을 팔았던아저씨가 여기 8시 까지 오란다....
(버스는 슬리퍼 였고 밤에타서 아침에 아우랑가바드에 도착하는 버스였다.)​
아직도 기억하는데 이때 점심때가 막 지난 때였다. 한 2시 3시쯤??
​그래서 어떻게 시간을 떼울까? 고민하면서
배낭 메고 박물관이랑 도비가트랑 쭉 둘러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다.
(예전에 호주에서 시드니를 경유해 브리즈번을 가는데 시드니 국내공항에서 빅맥먹다가 비행기를 놓친적이있다......)
그래서 그냥




사진이나 찍고있는데
내가 있던 자리에서 멀지 않은곳에서 Amigo! 를 외칠것만 같은
라틴아메리카 느낌이 나는 
사람한명이 있길래 말을걸어봤다.
 ​
콜롬비아에서온 형님 이름 까먹었음
​(이상하게 뭄바이에서 찍은 사진은 다 흔들흔들....ㅠ)
이 콜롬비아 형님은 콜롬비아​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석사과정을 끝내고
박사과정을 들어가기전에 여유가 있어서 인도에 왔다고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한후 갑자기 콜롬비아 형이 "시장갈껀데 같이 갈래?"
라길래 당연히 나는 "of course mate" 외쳐주며 따라갔다.
사진찍을껀데 포즈 잡아달라니까
눈빛이 바뀌었던 과일가게아저씨








생각해보니까 이때 똑딱이 카메라 렌즈가 더러웠다.
(전 카메라를 써본 횟수가 평생 손에 꼽히는사람입니다.. 화질구지 죄송)
 
나중에 버스탈것을 생각해 오렌지도 하나 사고 흥정도 해보고 재미있던 와중에
"꼬르륵~"
"저기 콜롬비아 형 내가 점심을 안먹어서 그런데 어디좀 가서 먹을것좀먹으면 안될까?"
라고 물으니 자기도 점심을 안먹었다고 해서 찾아간곳은
서브웨이
인도와서 아직까지 제대로된 인도 로컬음식을 못먹었다
​맛있게 냠냠 쩝쩝 서브웨이에서 점심겸 이른 저녁식사를 해결후
(나는 이때 서브웨이를 내 생애 처음으로 와본거였다.)
카페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콜롬비아 형은 자기 친구가 고아에서 불러가지고 고아로
나보다 이른 6시 7시쯤? 버스를타고 출발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던길에 뭄바이 센트럴 역에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화질구지 죄송)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그냥저냥 시간좀 떼우다가
아까 버스표를 샀던 곳에 갔더니
나한테 표를 팔던 아저씨가 사람한명을 가르키면서
"저 사람 따라가" 라고 말하길래 별의심없이 그냥 따라가는데
이거 낌새가 이상하다.
한 20분 정도 따라가면서 그 길잡이 아저씨한테
아저씨 뭐하시는분이세요 ? 이런저런 얘기해보니
결국은 돈달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200루피를 달란다..... 아저씨 관광객상대로 돈을 버신다지만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아저씨한테 "아저씨 제가 그냥 혼자찾아갈께요 ^^"
라고 말하니
아저씨가 뭐라고 힌디어와 영어를 섞어 말하면서 되려 막 화내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지나가는 인도사람아무나 붙잡고 저사람이 cheating on me 한다고 소리쳤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회사원처럼 보이는 정장 입으신분들이 몇몇 나타나시더니
한 9명정도가 bastard 외치면서
그 길잡이 아저씨한테 주먹질을 하려고 하는것이 아닌가...ㄷㄷㄷ
오히려 내가 당황하여 말릴려고 했으니 말 다했다.
결국 그 길잡이 아저씨는 도망쳤고
나는 아저씨들에게 고맙다고 인도사람들 착하다고 말하며
아우랑가바드로 가는 버스를 타는데
버스표를 보여주면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길안내를 해주셔서
혼자 잘찾아갔다 ㅎㅎ
버스 출발시간은 9시였는데 다행히 9시 전에 도착
​(이때 진짜 경황이 없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못했다.)
기다리고 담배한대 피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데
어느새 시간은 9시를 넘기고 10시 ,,,, 10시30분,,,그리고 11시정도가 되었을때
버스를 기다리던중
나와 같은 버스를 타고 아우랑가바드로 가는 일본인 커플을 만났는데
우리3명다 안절부절...... 버스가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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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balam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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