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스타리그 4강
최후의 프로토스 올마이티 허영무
vs
최후의 저그 퀸의아들 김명운
프로토스와 저그의 최후의 결전이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 눈을 믿을 수 없다.
1세트는 사신다크의 허영무... 오영종이 보였다.
4세트는 마지막 한방러쉬 허영무... 무당스톰 박정석과 한방토스 임성춘이 보였다.
마지막 5세트...
김명운의 3해처리 히드라 러쉬에 뚫리는듯한 상황을 프로브와 포토캐논으로
기적같은 수비력으로 막아냈지만
프로브가 굉장히 많이 잡히고 김명운은 4멀티에 드론이 펑펑 붙어서
돌아가는 매우 불리한 상황...
김택용을 빙의한 멀탯과 셔틀견제, 다크 견제,
도재욱을 빙의한 강력한 한방 물량,
윤용태를 빙의한 전투력,
레전드 강민과 송병구를 빙의한 수비력과 전술,
김구현을 빙의한 셔틀 움직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허영무의 천지스톰.
100만 프로토스 염원을 들은걸까?
허영무는 경기중에 각성했다.
내 눈에 분명 육룡의 모습이 모두 합쳐진 허영무가 보였다.
이게 바로 프로토스 완전체가 아닐까?
허영무는 그야말로 육룡 그 자체가 된듯 했다.
4경기때의 한방러쉬를 보고 말 그대로 소름이 돋았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5경기의 경기력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마치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이
뇌파로 게임을 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할 정도로...
이번 4강을 생방송으로 보지 못했다면
정말 크게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오늘 내가 나에게 칭찬을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이번 4강을 놓치지 않은 것이 아닐까?
마지막 최후의 프로토스, 완성형 프로토스 허영무 화이팅!!!!!
올마이티 허영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