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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종료 다가오자 여기저기서 문재인 견제구 왜?
게시물ID : sisa_765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제나마음은
추천 : 24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10/15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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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국감이 최종 마무리되고 대권 행보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내 '문재인 대세론'을 겨냥한 견제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비문(비 문재인)계 일각에선 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을 공통분모로 당내 모임을 결성하는 등 세 규합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문 전 대표가 500여명 규모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을 선보이며 대권 레이스를 조기 점화한 것이 당내 견제 움직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 전 대표의 '국민성장론'에 대해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무엇을 지향하는 지가 불분명한 단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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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대선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 창립 준비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노무현 정부도 겨냥했다. 13일 문 전 대표가 4대 기업 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를 열자, 참여정부 당시 참모들이 재벌 개혁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의지를 꺾어 결국 '삼성공화국'을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문 전 대표를 겨냥해 "10년이 흐른 지금도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꺾은 노 대통령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도 공세에 가세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 7 단종사태'를 언급한 뒤 "우리 경제의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 허약한 체질에 머물러 있다"며 경제민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실상 문 전 대표와 기업 간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셈이다. 앞서 그는 "경제민주화는 그런 게 아니다"라며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를 겨냥하기도 했다.

비문계의 당내 세력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문 전 대표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한 중진 의원과 비대위 지도부에서 활동했던 또다른 중진 의원을 포함해 10여명이 '문재인 대세론'에 반기를 들고, 최근 여의도와 마포 등에서 여러 차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선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토와 함께 공정한 경선 룰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오갔다. 일부 참석자는 탈당 가능성도 언급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해당 모임의 영향력은 미지수다. 문 전 대표와 친문(친 문재인)그룹에 대한 반감으로 한데 뭉쳤지만, 대선을 앞두고 탈당까지 감행하는 시나리오는 현실적 제약이 많다. 문 전 대표 아닌 특정 후보에 힘을 싣기로 뜻을 모은 것도 아닌 데다, 실제 탈당 후엔 구심점이 될 인물도 마땅치 않아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모임에 소속된 수도권 중진 의원실 핵심 관계자는 "탈당할 일은 전혀 없다“며 ”물론 (문 전 대표에게) 개인적 반감은 있지만, 공정한 경선 하자는 거지 당 깨자는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모임 기획자이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특정 중진 의원을 거론하며 “문재인을 너무 싫어한다. 탈당은 둘째 치고 너무 싫은 게 문제”라며 “그 양반이 원래 그런 양반 아닌가. (문 전 대표와) 같이 있는 것조차 싫어한다는 건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고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친문 그룹에선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100%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경선에서도 국민경선을 통하면 큰 이변이 없을 거란 판단에서다. 게다가 비문 그룹이 ‘공정 경선’을 주장하지만, 국민경선 외엔 설득력 있는 대안을 내놓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존재감 알리려고 후보 흔드는 행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박 의원과 김 전 대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류 인사로 분류되는 이목희 전 의원은 같은 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종인, 박영선 의원에게 충고한다. 제가 보기에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론자가 아님은 물론 그냥 사심 가득한 정치꾼이다. 조용히 있는 게 좋겠다”고 직언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같은 날 오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친문계 전병헌 전 의원도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시장의 독점횡포에 제동을 걸고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을 보호하려는 입장은 노무현정부로 이어졌고, 지금까지도 민주당이 확고히 지키고 있는 정책기조”라며 “야당이라고 해서 대기업이라는 단어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며 무조건 적개심을 드러내는 낡은 태도는 더 이상 국민의 공감을 얻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하다”고 지적했다.(이슬기 기자)

김 박 지겹다 정말


#그런데최순실은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1015083112342&s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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