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에는 조금 특별한 학우가 있다.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했다는데 입학할 때부터 어딘가 수상하더라는 ‘카더라’가 돌던 친구다. 같은 학교를 다닌다지만 함께 수업을 듣기는커녕 마주치기도 쉽지 않은 친구였다. 밤새 레포트를 작성하고 시험 준비를 해야하며 그렇게 얻은 점수 1점에도 예민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와는 달리, 학교의 특별 관리를 받고 쉽게 학점을 받았다고 알려진 친구. 최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학생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