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난 단둘이서 작은 목장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다. 우리 집 바로 옆엔 "저편 너머의 숲" 이라는 울창하고 어두운 숲이 있는데 실종사고로 악명을 떨친 곳이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선 숲에 관한 얘기를 해주셨다. 사람을 잡아먹는 마녀가 산다는데-아마 사람들이 해준 이야기 일거다-그 이야기를 해주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진 사라졌다.우리는 시체도 찾지 못했고, 장례식도 치루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아버지는 살아 계실까? 난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어머니, 우리 아버진 대체 어떻게 된거에요?"
"너희 아빤 돌아가셨다"
"그건 그런데 어떻게 돌아가신거에요?"
"........그래 얘기해줄게." 어머니는 한숨을 쉬셨다.
"너가 어렸을 때, 넌 숲속에서 길을 잃었어. 그래서 아버지가 널 찾으러 갔지. 거기에 널 죽일 수도 있는 위험한 무언가가 있는 걸 알았거든. 아버진 널 살리려고 목숨을 건거야."
"위험한 무언가라면...곰같은 거에요?
"아니"
"코요테인가요?"
"아니"
"그럼...늑대??"
"아니야."
"그럼 대체 뭐에요?" 내가 물었다.
그녀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져갔고 머리는 짙은 흑색으로 변해갔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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