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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무시하던 담당자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파999
추천 : 4
조회수 : 30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0 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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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 같군요 .... 참...

몇년전에 광고음악으로 유명했던 전자기기판매회사인 하X마X

10주년 행사알바를 가게되었습니다. 당일 행사 도움 알바였습니다.

8시부터 5시까지 올림픽공원에서 하는거였는데 일단 출근

단체복을 주셧는데 단체복이 좀 작아서 어떤 아저씨는 입더니 이딴거 주냐고

찢고 나가심 헐크호건인줄... 첫 일이 정수기 옴기기 ...두명이서 옴기긴 힘든 무게더라구요 ..

그리고 음료수 옴기기 다행이 이건 그 수레같은게 있어서 그나마 편하게 했습니다. 9시까지 한시간빡세게

일하고 아 더럽게 힘들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그 떄 알바 담당자가 오면서 쉬지마라 놀러왔냐 이러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있었죠 

그리고 계속 오며가며 틱틱 말을 뱉는데 정확히 무슨말인지는 기억안나는데 굉장히 깔보는 듯한 말투에

기분나쁘게 말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로 일이 업슴..............점심떄까지 쉼.. 점심에 김밥 줘서먹고

일할거 없나 봤떠니 외부 행사 물품 알아서 설치 다함 .. 심지어 밥도 지역별로 알아서 챙겨먹고 쓰레기도 다버림...

그리고 한 일은 지역별 응원가 틀고 끄는일.. 당시 제가 담당 지역의 노래가 아마 붉은 노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연예인 공연와서 뭐 옴긴다 그랬는데 장소좁아서 다 못들어감... 싸이와서 싸이 봄. 

솔직히 약간 날로먹고 있었는데 5시쯤에 행사가 끝나고 딴분이 오더니 마지막 인사만 해달라고 하더군요

대부분 날로먹어서 좀 미안한 마음에 버스타러 가시는거 손흔들며 인사하고 다시와서 가려는데 아까 그문제의 담당자

등장 오더니 '지금 뭐해요. 일 안 끝났는데 옷 함부러 벗지마요.' 역시나 그 기분 나쁜 말투 .. 그래서 

쿨하게 '5시까지가 일끝나는 건데요' 하고 주섬주섬 .. 그러더니 갑자기 급 공손해 지더라구요 ..

'저기... 일 쪼금 남았는데 쫌만 더해주심 안되시나요'.. 그냥 와서 의자에 붙은 이름표만 떄고 갔습니다. 20분정도 더일했나

결국 끝난시간은 5시 45분 뭐 추가금은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그 양반 굽신거리는게 기분은 좋더라구요. 

계속 와서 기분나쁘게 말하더니 .. 알고보니 진짜 담당자가 아파서 결근하는 바람에 대신왔다 더군요 .


아 ..이게 제가 말투를 전해드리지도 못하고 말을 정확히 기억을 못해서 ㅠㅠ

그냥 날로먹은 알바로 보일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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