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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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크림 주민 투표가 민주적 절차와 국제사회 기준에 부합하게 치러졌다며 ‘크림반도는 언제나 러시아의 영토이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형제의 나라인 만큼 양국 우호 관계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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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크림 자치국에서 러시아 편입 여부에 대한 주민 투표가 실시한 결과, 약 96.8%가 러시아와의 합병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크림 의회는 다음날 러시아 정부에 귀속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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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7일 크림 자치공화국을 독립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선언했고, 부틴 대통령은 18일 크림의 러시아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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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는 크림 주민 투표 효력을 부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찬성 13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반대표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기권표는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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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크림 주민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통 침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