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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팩트폭력 인터뷰
게시물ID : sisa_766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7
조회수 : 175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0/15 23:15:36
질의: 반 총장은 ‘남북대화의 길을 다시 찾아야 하며 어떤 형식이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응답 :▶문정인=“지난해 만나기도 하고 예전에도 얘기를 해봐서 아는데 이건 확실하다고 본다. 반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국민통합에도 나설 것이다.”

▶이해찬=“누차 얘기했는데 외교관은 정치를 못한다. 비단 반 총장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교관들도 그랬다. 정치의 본질은 뭔가? 갈등 현안을 타결하고 어려운 숙제를 푸는 자리다. 그러자면 몸에 물을 묻히면서 흙탕물을 건너기도 해야 한다. 그게 정치적 리더십인데 외교관은 그런 일 절대 안 한다. 외교관 출신 중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누가 있나?”

▶문정인=“19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 심윤조(서울 강남갑)·김종훈(서울 강남을) 의원 등은 외교관 출신 아닌가.”

▶이해찬=“서울 강남구는 선거라고 할 수 없는 곳이니까.”
질의 :전체 외교관으로 일반화하는 건 곤란하지 않나.
 
응답 :▶이해찬=“애매모호하고 두루뭉술한 외교적 언어와 사고방식에 익숙한 게 외교관이다. 최규하 대통령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안 건너간다고 그랬다.”
질의 :반 총장 측은 유엔이라는 국제무대에서 그가 매일같이 결단력과 조정력을 발휘한다고 했다.
 
응답 :▶이해찬=“괜히 하는 소리지. 유엔에서 사무총장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유엔에 가보니까 사무총장은 판공비도 변변히 없다. 직원들 밥 한 번 사기에도 벅차다. 전용기가 없어 방문국의 항공기를 빌려 타는 신세다. 유엔은 안보리 이사회 5개국 등 강대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조직이다.”
질의 :반 총장의 외교장관으로서의 일처리는 어땠나.
 
응답 :▶이해찬=“2004년 당시 총리로 있을 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지진·해일 참사가 발생한 일이 있다. 반기문 장관의 대처를 보면서 ‘깜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총리인 나더러 현지 방문을 요청하면서 100만 달러를 원조 자금으로 쥐어 주는 거다. 당시 일본이나 중국은 3억~5억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쾌척하던 때라 ‘이렇게 들고 가면 나라 망신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지금 당장 남은 예산이 그 정도라고 하더라. 내심 ‘판단이 그것밖에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045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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