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라간... 유치한 면이 분명 있지만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근데 초전자포, 금서목록은 진짜 재미없더라고요. 미사카인가 미카사인가 먼치킨 놀이하는건 그나마 봐줄만해서 꾸역꾸역 보긴 봤는데...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가 정말 못 보겠더라고요. 

아니 뭐 미카사가 동전으로 불량배들 때려잡는 것 까진 좋다이거에요

근데 초전자포에서 라이벌?로 나오는 정신계 간섭 능력자.. 눈깔에 별 박힌 가시나같은 것 보면 다수의 인원에 정신 간섭이라는 범죄를 수시로 저지르는데 공권력은 뭐하고 있지?

분명 배경은 고도로 발달된 과학도시에 각 능력자를 세세히 조사해서 Lv 별로 구분해놓을 정도인데  고레벨의 능력자가 능력을 발현 (범죄를 저지르는데)공권력이 그걸 방관하고 있다?

뭔 중세 판타지 세계 4천왕도 아니고;;;

이것도 좋게좋게 넘어가줘도 금서목록 주인공의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인공 버프가 제일 참기 힘들어요.

얼핏보면 아무것도 아닌 듯 하지만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학원도시의 강자들을 하나하나 물리쳐나간다. 좋다 이겁니다. 

근데 좀 그럴싸하게 물리쳐야죠.. 뭔 루피처럼 오르손이 늘어나고 손이 여러개인 것도 아닌데 그저 오른손 하나에 쥐어터지는게 전 이해가 안 되요 ㅜㅜ

양민들이야 뭐 그렇다쳐도 휴... 뭔 오른손의 마법 무효가 장막처럼 퍼진다거나 이런 것도 없이 그냥 '오른손' 에만 한정된 무효화에 쥐어터지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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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거에요? ㅜㅜ? 저 깐깐한 사람 아닌데... 그렌라간처럼 그냥 근성으로 헤쳐나간다 이런 컨셉도 아니고 나름 현실과 공상을 잘 조합해보려한 설정에서 이렇게 나오니까 좀 못 참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