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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치료
게시물ID : panic_76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분♡전환
추천 : 26
조회수 : 36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25 16:30:02
수줍수줍 열번째로 글 올립니다^^;; 오역 발번역 보이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The treatment (self.shortscarystories)
 
 
 
슈나이더 박사는 보고서를 훑어봤다.
 
 
사무엘 콕스: 연쇄 살인범
피해자 : 확인된 사망자 7명, 미확인된 사망자 2명. 어린이와 청소년. 
치료는 효과가 있던 것으로 보임.
환자의 최종 상태를 아래에 적으시오.
 
 
오늘이야 말로 박사가 평생에 걸쳐 이뤄낸 업적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 된다.
병든 마음을 이해하는데 30년을 보냈다.
사무엘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박사는 경찰보다 먼저 사무엘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뻤었다.
경찰들은 항상 박사의 실험대상들의 마음을 어지럽혀 손쓸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놨었다.
 
슈나이더 박사는 사무엘의 감옥으로 갔다.
치료가 진짜로 효과가 있던 건 아니지만, 사무엘은 목과 손목, 발목이 잠금장치에 묶여있었다.
일반 남성이 풀러내기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박사는 새로운 환자가 오기 전에는 늘 잠금장치가 튼튼한지 확인했었다.
이제 보고서에 마지막 상태를 적으면 된다.
 
"당신은 사무엘 콕스입니까?"
박사가 물었다. 남자는 뚱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당신은 즐거움을 위해 살인을 또 할 생각입니까?"
남자는 거칠게 머리를 흔들며 울기 시작했다. 박사는 남자를 녹화하고 있었다.
 
"당신은 재미있다고 아무나 잡아다 죽일 겁니까?"
남자는 더 심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목에 걸린 잠금장치에 목을 졸라 죽을 듯이 굴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당신은 다시 사람을 살해할 겁니까?"
남자는 잠잠해지더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박사는 필기를 멈췄다.
 
"언제 다시 살인을 할 겁니까?"
남자를 쳐다보며 박사가 물었다. 남자는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당신이 내게 살인을 하라고 말 할 때."
 
 
 
박사는 보고서에 마지막 두 줄을 써내려갔다.
  
치료는 완전히 효과가 있던 것으로 확인됨. 
바로 현장 검증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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