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찬반을 북한에 물어보고 아니고의 진실공방이 아니라  프레임 전쟁입니다  

만약 문재인 전 대표나 관련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한다고 해서 이 사안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상대는 "북한에 물어봤다"라는 전제를 깔았기 때문에 어떤 해명도 변명에 불과하다고 프레임을 만들 것입니다  

프레임 전쟁은 프레임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이것은 새누리당이 잘하는 수법이지요 

 야권에서 

"최순실은?" "미르는?" 이라고 물어보면  

새누리당은

 "그래서 노무현은?"이라고 합니다 

 절대 야권이 쳐놓은 프레임에 빨려들어가지 않고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지요 

 물론 여기에는 그 프레임을 확재재생산하는 언론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야권 역시 프레임 전쟁에 진실공방으로 가면 안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도 언론은 "그렇다면 이 의혹은 뭔데?"라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할 것입니다  

진실공방으로 간다고 해도 결국은 새누리당이 쳐놓은 프레임 안에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프레임 전쟁에는 프레임 전쟁으로 가야 합니다  

"북한에 물어봤다면서?"라고 하면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2002년 방북 때 뭐했댜?"  라고 쳐나가야 합니다 

 물론 야권에 우호적인 언론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서야죠  

"얘야, 문재인이 북한에 물어봤다면서?"  

"엄마,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 방북한 사실 알아?"라면서 또 다른 프레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진실공방? 

 그건 새누리당이 쳐놓은 덫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