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로 26%로 폭락한 것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최운열 더민주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대통령 주변에 포진해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측근들, 예스맨이 바뀌지 않는 한 지지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해야 하고, 총리를 비롯해 내각 총사퇴, 청와대 비서실장 포함해 비서실의 전면 개편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일희일비 않고 할 일을 하겠다'는 반응을 내놨는데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오만한 반응으로 국민들을 더 화나게 하고 있다"며 "말이라도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해 잘 하겠다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은 "아침에 민병두 의원을 포함해 몇몇 의원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진정성 있게 걱정해줘 고맙다"고 비꼬면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오르기 바라는 것은 아마 여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보다 클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면 왜 그렇게 됐느냐,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일을 다 못했다. 4대개혁, 노동개혁,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법, 일자리 창출과 민생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잘 아시잖나 국회에서 통과가 안되고 있다"며 "하고싶은 일을 다 못했는데 왜 책임을 지는가"라며 야당 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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