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팔벌려 제자리뛰기 천 개의 추억

때는 09년 05/07. 

입대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입대 후 

논산훈련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군대가기전 놀기 바빠서, 뉴스를 끄고 살았던 탓인지 이유가 짐작도 안갔습니다. 

애석한 마음이었지만 훈련병 입장에선 훈련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구보, 더운 낮에는 제식훈련 등등을 거치고 행군까지 끝난 상황. 

마지막 훈련(의무소방) 끝판왕 팔벌려 제자리 뛰기 천 개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후사정이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무튼 수백명의 훈병들이 거의 다 완수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빨간모자 쓴 조교들도 같이 했던 것 같구요. 

뭐 지금은 푸쉬업 20개가 한계인 저질체력이 됐네요.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ㅠ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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