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처음 보는 순간부터 호감이었다
설레는 순간 삶을 사는 이유를 알았다
행복하니까 사는 거지
설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사랑하면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살고싶어지는 인생이겠는지.
사랑을 할 수는 없었다. 사랑을 하려면 자격이 필요한데 자격이 부족했다.
좋아하는 티를 내놓고도 끝에는 좋아하지 않는 척 했다.
내 번호 묻는 것도 에둘러 모르는 척 피했다.
기분이 나빠 다시는 생각지 않겠다며 포기한 거겠지. 끝났다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불쌍하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착각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가 짝사랑을 한 것은 분명한데
와 짝사랑이 끝났다.
한달 동안의 짝사랑이었는데도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니까 다시 인생을 왜 살아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게 됐다.
왜 살아야 할까.. 행복하지 않은데
다시 삐뚫어져야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