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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 백남기 논란 거꾸로 가는 한국 민주화
– 물대포에 맞았는데 사망진단서엔 ‘병사’
– 시위마다 배치되는 지나치게 많은 경찰
– 과격해지는 공권력이 민주화 퇴보 증거
프랑스의 국제 라디오 방송 RFI가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한 논란을 보도하며 한국의 민주화가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레데릭 오자르디아스 서울 특파원은 지난 13일 ‘한국 : 논쟁이 되고 있는 한 민주진영 활동가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백남기 농민의 사망 소식과 사망원인을 ‘병사’라고 적어 촉발된 사망진단서 논란 등을 소개했다. 유엔 조사관을 인용해 기자는 백씨가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명백한 정당성이 없이” 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고 적었다.
이어 백남기 농민의 사망을 둘러싸고 생겨난 경찰과 야권 세력의 긴장감에서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 투쟁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썼다.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시위에는 참가자 수가 아주 적을 때조차 벌떼처럼 몰려드는 경찰병력이 외국인들의 눈에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는 박정희 장군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인 지금, 한국의 민주화가 퇴보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위대를 향한 경찰들의 행태가 과격해지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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