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알바 끝내고 있는데 급하게 들어온 한 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시 쯤에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러온 아이였다..ㅋㅋㅋㅋ
돈이 없다고 해서 나갔을 때 다시 안올줄 알았는데...
헐레 벌떡 왔는지 숨이 차보인다.. 아슬아슬하게 왔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 아이가 충전기를 가지고 온다..
만원이에요~ 라고 내가 말하자 지갑을 열면서 아이가 조용히 말한다..
'저.. 잔돈이 좀 많은데...'
많으면 얼마나 많겠어 하고 보는데..ㅋㅋ
오천원자리 1장, 천원짜리 1장.. 5백원짜리가 5개, 백원짜리가 14개, 오십원이 2개더라..ㅋㅋ
당혹함+부끄러움+창피함이 적절히 미싱된 표정과 몸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순간 엄빠미소가 빵 터지면서 나는 몸을 돌렸다..
진심......... 이 순간 만큼 내가 로리콤이 된 기분이 들었고
오타쿠들이 말하는 모에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 깨달을 수 있었다
모에 만세